김용민 앵커>
정부는 이미 확보한 호주 수입 물량과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입할 물량, 그리고 국내 보유 물량 등을 합치면 약 2.5개월치의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파악하지 못한 국내 보유량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3개월까지 물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호주 수입 물량과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입이 예정된 물량, 국내 보유 물량과 군부대 예비분을 합치면 약 2.5개월치의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하게 됩니다.
정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국내 보유량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3개월까지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군 비축 물량 등 이미 확보한 물량을 긴급 수요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군부대 예비분 20만 리터는 내일(11일)부터 수출입 물류 분야에 우선 지원합니다.
전국 5개 주요 항만 인근 32개 주유소에 공급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가급적 많은 차량에 배분될 수 있도록 차량당 공급한도를 30리터로 정하고, 기존 시장 가격 수준인 리터당 약 1천200원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컨테이너 화물차 약 1만 대 중 7천 대가 요소수를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장점검을 통해 확보한 530만 리터는 모레(12일)부터 시장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내일(11일)부터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으로, 수입·판매량과 수입·판매단가, 재고량에 대한 신고의무가 부과되고, 수입·판매명령이 가능해져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 교란이 차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소수 판매 사기와 사재기, 매점매석, 폭리 등 불법, 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중 처벌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요소비료와 농기계 요소수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요소비료는 이미 확보한 완제품 물량이 많고, 내년 2월까지 공급 가능한 물량이 예상 수요량보다 많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농기계는 요소수가 필요한 농기계 보유 농가를 파악해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우선 지원하고, 농기계를 우선 임대해주기로 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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