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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강화하는 유럽, 항의 시위 잇따라···일부 폭력시위까지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방역 강화하는 유럽, 항의 시위 잇따라···일부 폭력시위까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11.2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방역 강화하는 유럽, 항의 시위 잇따라···일부 폭력시위까지
유럽에서 코로나 감염이 급증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죠.
주말새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번졌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의 도심이 시위대의 함성과 물대포 소음으로 가득찼습니다.
3만 5천명의 시위대는 다시 시작된 방역규제에 반발하며 자유를 외쳤는데요.
일부 시위 참가자가 진압 경찰에 돌을 던지고 차를 부수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같은 시위는 벨기에 뿐 아니라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서도 발생했죠.
특히 오스트리아 정부는 앞서 전면 재봉쇄를 발표했었는데요.

녹취>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 오스트리아 총리
"이번 월요일부터 최장 20일 동안 전국적인 봉쇄가 적용됩니다. 일단 열흘 뒤에 중간 상황을 평가하겠습니다."

이에 다수의 극우 지지자를 포함한 수만 명의 사람들이 반정부 플래카드를 들었습니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등에서도 수천명이 모여 백신 의무화, 백신 패스에 반대했는데요.
네덜란드에서는 시위가 폭력으로 번지면서 경찰이 경고 사격까지 했습니다.

녹취> 프랭크 루싱크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정책) 의사결정에서 일부 사람들을 배제하는 나쁜 역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까지 벌어지며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바이든 대통령, 재선 도전의지···건강 우려 불식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뜻을 거듭 드러내고 있습니다.
고령인만큼 그간 건강문제가 화두였는데, 자신이 건재함을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워싱턴포스트)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열린 온라인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재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2021년 11월 21일"

미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온라인 정치자금 행사에서 재출마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3월에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재선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었죠.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3월)
"저의 계획은 재선에 출마하는 겁니다. 그건 제가 기대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최근 재선 출마에 대한 논쟁이 일었는데요.
아프간 철수와 코로나 재확산세, 물가 상승 등에 직면하며 바이든의 지지율이 40%대로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8%가 바이든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답하는 등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거듭 재출마 의지를 밝히며 건강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시사했습니다.
현지시각 19일, 백악관은 바이든의 건강검진 결과, 상태가 직무수행에 적합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대장 내시경을 받기 위해 마취됐던 85분 동안은 법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는데요.
외신은 잠시나마 대통령 권한 대행을 여성이 맡은 것도, 유색인종이 맡은 것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3. 엘살바도르, 세계 첫 '비트코인 도시' 건설 예정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이 법정통화인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건설 예정지는 엘살바도르 남부 해안가 화산 인근입니다.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합법화했던 부켈레 대통령은 아예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 약 60일 뒤에 도시 건설이 시작되는데요.
이 도시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전력 공급에 지열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콘차과 화산 인근에 건설됩니다.

녹취> 나이브 부켈레 / 엘살바도르 대통령
"완벽하고 친환경적인 도시가 될 겁니다. 화산에 의해 에너지를 공급받기 때문이죠."

엘살바도르 정부는 토지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비트코인 도시에서는 재산세와 소득세, 지방세가 없고 이산화탄소도 배출되지 않을 전망인데요.
부켈레 대통령은 주택가와 쇼핑몰, 식당 등도 들어설 거라며 비트코인 도시 건설에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격하게 변동되기 때문에 법정통화로 사용하기는 힘들거라고 지적하는데요.
게다가 투명성도 부족해 범죄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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