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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기상청 '슈퍼컴퓨터 5호기'···계산 성능 8배 향상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기상청 '슈퍼컴퓨터 5호기'···계산 성능 8배 향상

등록일 : 2021.11.26

박성욱 앵커>
정확한 날씨 예보를 위해 기상청은 올해 8월부터 슈퍼컴퓨터 5호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기존 4호기보다 계산 성능이 8배 넘게 높아졌습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전 세계에서 성능순위 500위 안에 드는 컴퓨터를 칭하는 슈퍼컴퓨터.
미래의 날씨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일기예보를 위한 방정식을 풀어내야 하는데, 이때 슈퍼컴퓨터가 사용됩니다.
슈퍼컴퓨터는 지구를 5억 개 격자로 쪼개 기온과 기압, 강수 등 기상요소별로 방정식을 풀어냅니다.
방대한 양의 수치예보모델을 1초에 5경2천조 번 계산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9년 슈퍼컴퓨터 1호기를 처음으로 도입한 뒤, 4호기까지 순차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올해 8월부터는 두루와 마루, 그루 등 총 3대로 구성된 5호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임하경 기자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기상청은 계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슈퍼컴퓨터 5호기도 도입했는데요. 기존 4호기보다 계산 성능이 8배 이상 높습니다.”

녹취> 장근일 /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장
"기존 4호기에서도 기후 예측 즉,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기후 예측을 많이 했지만, 5호기 성능이 향상됐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하고 미래 예측 성능이 향상된 기후정보를 국민들이 얻을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슈퍼컴퓨터 5호기가 도입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9번째로 자체 기상예보모델을 확보했습니다.
해외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기상 예측을 할 수 있는 겁니다.
방대한 계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컴퓨터의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작업은 필수입니다.
우리나라는 차가운 물로 기계를 식히는 친환경적인 수랭식 방법을 사용합니다.
기존 공랭식과 비교해 40%가 넘는 운영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산실 지하에는 냉동기와 냉각탑 등 물을 차갑게 만들어 올려보내는 설비가 마련돼 있습니다.
컴퓨터 운영이 끊기지 않도록 정전에 대비한 비상발전기실도 구축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5년 동안 슈퍼컴퓨터 5호기를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 영상편집: 오희현)
아울러 에너지 자원 관리와 농업, 보건 등으로 컴퓨터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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