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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거리에 등장한 '제빵 공간' 상권에 활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근대문화거리에 등장한 '제빵 공간' 상권에 활기

회차 : 1689회 방송일 : 2021.11.30 재생시간 : 04:10

김태림 앵커>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 여전히 위축된 상권이 많은데요, 수원의 한 근대문화거리에는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빵 만들기 체험 공간이 생겼습니다.
체험객들의 좋은 반응으로 지역 상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김은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은영 국민기자>
(수원 근대문화거리 / 경기도 수원시)
수원 원도심의 한 거리, 근대문화거리로 불리는 곳인데요.
곳곳에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습니다.

(옛 수원문화원 (국가등록문화재 제597호))

보시는 건물은 일제강점기 당시 금융지주회사 건물, 광복 이후에는 수원문화원으로 쓰였고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옛 부국원 (국가등록문화재 제698호))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 종묘회사였던 부국원 건물, 근대문화역사 전시관으로 쓰이는 이곳 역시 등록문화재인데요.
일제가 자행한 농업 수탈의 역사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주변 상권이 위축된 상황, 빈 점포가 늘고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줄었는데요.

인터뷰> 이정미 / 경기도 수원시
“이렇게 운치 있고 볼거리가 많은 거리인데 알려지지 않은 게 아쉬움이 남고요.”

인터뷰> 장동현 / 도시재생 지원센터 마을활동가
“수원의 명동이라고 불렸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왔고, 요즘 조금 쇠퇴해졌습니다.”

근대문화거리 상권을 살리기 위해 얼마 전 문을 연 제빵소.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일하는재단의 지원으로 마련됐습니다.

전화인터뷰> 한정임 / 함께일하는재단 기업성장팀
“근대문화거리 활성화 사업이 저희가 추구하는 도시재생, 그리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줄 수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했고...”

추억의 옛날 빵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해 지역의 특색 있는 빵을 판매하는데요.
식품안전관리 인증시설에서 공급된 반죽을 원재료로 사용해 건강한 빵을 만드는데요.

인터뷰> 장예원 / 수원 근대문화거리 'ㅅ' 제빵소 운영
“옛날 빵들을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석한 뒤에 만들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옛날에 많이 먹었던 상투 과자 같은 과자들을 매우 큰 크기로 만들어서...”

빵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는데요.
SNS를 통해 모집한 청년 11명이 참여한 체험.
제빵·제과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시범을 보입니다.

현장음>
"이렇게 하니까 되게 어디 찰흙 놀이하는 것 같죠?"

체험 청년들이 직접 반죽을 밀어보고,

현장음>
"더 밀어야 할 것 같은데?"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예쁘게 꾸며보는데요.
모르는 것은 강사에게 물어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선생님, 꽃 모양이 안 돼요"

원하는 모양을 만들고 굽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손으로 맛있는 빵을 완성합니다.

현장음>
"오늘 빵을 세 가지나 만들었어요. 맛있는 냄새가 나서 빨리 먹고 싶어요"

본인이 시식하거나 포장해 선물할 수도 있어 체험 청년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입니다.

인터뷰> 유지은 / 경기도 수원시
“(제빵) 체험을 하면서 평소 있었던 사소한 스트레스 같은 게 풀려서 정말 유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박윤성 / 서울시 관악구
“빵을 만들러 오면서 수원 근대문화거리를 한 번씩 둘러보면서 오는데 연인끼리 같이 오면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제빵소에서는 앞으로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인데요.
지역 상인들의 기대감이 큽니다.

인터뷰> 장정희 / 수원 근대문화거리 상인
“활기 있어 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이 거리가 살아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천영숙 / 남문로데오시장 상인회장
“맛과 볼거리를 찾고 이곳에서 체험도 할 수 있는 좋은 장소니까 많이들 찾아와주셨으면...”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거리의 작은 변화가 이 지역 상권에 큰 변화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복고풍 문화 열풍이 불면서 전국 곳곳의 근대문화거리가 뜨고 있는데요.
시간 여행도 하고 추억의 옛날 빵도 생각나게 하는 이곳 수원 근대문화거리가 새로운 인기 명소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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