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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맞춤형 예술인 복지'로 창작의 나래를 펼쳐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맞춤형 예술인 복지'로 창작의 나래를 펼쳐요

등록일 : 2021.12.02

김태림 앵커>
예술이라고 하면 미술, 공연, 음악, 그리고 영상과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가 있습니다.
그런 만큼 지원도 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창작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맞춤형 복지, 어떤 것이 있는지 정의정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예술인 자녀돌봄센터 '예봄' / 서울시 마포구)
시각 예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유희 씨.
8살 정원이와 함께 돌봄센터를 찾았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저녁 늦게까지 혹은 주말에도 작업이나 전시 준비를 해야 하는 유희 씨는 3년 전 서울 두 곳에 예술인 자녀 돌봄센터가 생기면서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정유희 / 시각예술인
"사전 신청을 하면 밤 10시까지 돌봄이 되거든요. 그래서 저녁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거죠. 또 협력해서 미술관이 (예술인 자녀 돌봄센터 같은) 그런 공간을 마련해 준다면 부모 예술가들이 활동하기에 수월하지 않을까..."

아이를 키우는 예술인들을 위해 위탁 운영되고 있는 예술인 자녀 돌봄센터는 현재 예술인들이 많이 활동하는 곳인 마포와 대학로 두 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연이나 전시 등 비정기적인 활동이 잦은 예술인들의 스케줄을 고려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보육이 이뤄져 부모 예술인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윤경아 / YMCA서울아가야 대표
"예술인 활동증명을 받으신 예술인 부모들의 자녀를 돌보고 있고요. 24개월부터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예약해서 시간제로 돌봄을 하는 센터인데요. 시간당 500원의 돌봄비를 받으면서 아이들에게 친환경적 먹거리와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명동의 한 전시실 청년 미술인들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음>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나요? 아이디어가 발랄하고 참신한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비상'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두 돌을 맞은 전시회는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만화 등 특성화된 예술 분야의 청년 창작자 50명의 꿈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금송가현 / 청년예술인
"이렇게 평면 작업의 그림을 그려요. 그러면 저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컬래버레이션 해서 작품을 제품으로 만들 수 있어요. 작가와 기업이 협업해서 함께 청년 작가들의 작품으로 제품을 만든다면 더 시너지 효과가 나서 제품도 잘 팔리고 널리 알릴 수 있는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효정 / 청년예술인
"입문하는 계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아무래도 경제적인 측면도 힘들고 그런 부분이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만 집안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 자체가 복지 측면에서 제도가 있다면 더 활발하게,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신예 발굴 프로젝트 '비상'은 단지 청년 예술가 작품을 전시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활동비에서 교육과 상담, 협업 프로젝트 등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 작가들이 예술인으로 꿈을 펼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예술인 복지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예술 활동증명이 필요한데요. 신인 예술인들에게 이런 전시회는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예술인복지재단의 창작지원을 받으려면 예술인으로 공식 인정돼야 하는데 이런 공동 전시를 통해 예술인 활동증명을 해주는 겁니다.

인터뷰> 안상남 / 캐릭터메이커스협동조합 이사장
"경력이 많이 있는 예술가들이 받다 보니까 시작하는 예술가들은 받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신진예술인 창작지원금이라는 제도가 생겼어요. 신진예술인이 예술인보다 허들이 낮아서, 이를테면 예술인 같은 경우는 개인 전시회를 5번 나가야 한다고 하면 신진예술인은 2번만 해도..."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우리 문화 예술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한류를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보다 많은 예술인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주고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와 지원이 더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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