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첨단 기술 활용한 '아시아 문화' 실감 체험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첨단 기술 활용한 '아시아 문화' 실감 체험

등록일 : 2021.12.10

김태림 앵커>
추운 겨울 날씨와 함께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위로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습니다.
광주에 있는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가상 또는 증강 현실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임보현 국민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광주시 동구)
태블릿 PC 화면 속에 등장하는 라마 왕자, 고대 인도의 신화 속 영웅으로 용맹하게 적을 무찌르는 모습입니다.
태블릿 PC 카메라로 벽을 비춰보면 등장인물이 화면 속으로 나타나는 게임으로 AR, 즉 증강현실로 즐기는 체험형 전시.
실감 나는 게임에 체험객들이 푹 빠집니다.

현장음>
"봐봐 깼다, 깼어! 저거 스테이지 깼어."

인터뷰> 백승준 / 초등학생
"화면이랑 태블릿 PC가 연결돼서 신기했고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라마 왕자의 영웅담을 그린 대서사시 라마야나의 이야기를 생생한 음향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볼 수 있고, 무인정보 단말기로 관련 영상과 정보도 알 수 있는데요.
낯선 고대 인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VR 가상현실 체험 공간 한 가족이 고글을 쓰고 있는데요.
인도네시아 산간지대에 거주하는 토라자족의 전통가옥 통코난의 모습을 살펴보는 체험입니다.
고글을 통해 보는 광경이 벽에 설치된 스크린에 재생되는데요.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현장음>
"신기하다, 엄마 저 안에 계단 같은 게 있어."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타지키스탄의 전통춤 공연,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합니다.

인터뷰> 신지현 / 광주시 동구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여행도 못 나가는 상황에서 VR 체험을 하니까 실제로 (다른 나라에) 가서 보는 것 같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해마다 아시아 50여 개 나라의 문화에 대한 연구 조사를 하는데요.
개관 6주년을 맞아 그동안 수집한 자료 20만 점을 체험형 전시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박재상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사
"관람객들이 몸으로 체험하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탐색하면서 많은 양의 자료를 한꺼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임보현 국민기자
"제 옆에 아시아문화와 관련해 찾고 싶은 단어를 입력하는 키오스크 장치가 있고 뒤에는 그 내용이 나오는 대형 스크린이 있는데요. 제가 직접 체험해 보겠습니다."

'베트남 음악'이라는 단어를 입력하자 다양한 정보가 대형 스크린에 뜨는데요.
베트남 가수 자료를 누르면 노랫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가로 8m, 세로 2m가 넘는 대형 스크린, 영상부터 음악, 그리고 연구 자료까지 다양한 아시아 관련 문화 정보를 알 수 있어 체험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연경 / 제주시 연동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관람객이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전시였습니다."

이 밖에 아시아 각 나라의 근현대 건축을 비교하며 보는 체험도 관심을 끄는데요.
스리랑카의 천재 건축가이자 자연 친화적 건축가인 제프리 바와의 건물을 가상 현실로 실감 나게 볼 수 있습니다.
발열 확인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되는 체험형 전시, 앞으로 상설전시관에서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눈으로만 보는 딱딱한 전시가 아닌 첨단과학기술이 접목된 체험형 전시.
아시아인들의 삶과 문화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임보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