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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백신 접종 시작···일상회복 첫 걸음 [10대 뉴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백신 접종 시작···일상회복 첫 걸음 [10대 뉴스]

등록일 : 2022.01.03

박성욱 앵커>
10대 뉴스로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올해도 코로나19 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모두가 힘겨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신경은 앵커>
백신 접종으로 일상 회복의 첫 걸음을 시작했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혜진 기자가 지난 1년을 정리했습니다.

이혜진 기자>
끝이 보이지 않던 코로나19 터널에 한 줄기 빛이 들기 시작합니다.
지난해 다양한 경로로 확보한 백신이 국내로 들어오면서부터입니다.
첫 접종은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시작됐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내 65세 미만 환자와 종사자, 의료진 등 고위험군부터 백신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김정옥 /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서울 도봉구)
"(접종하고) 앉아있을 땐 약간, 조금 울렁거림이 있었는데, 15분 지금 앉아 있었나? 괜찮아요.
지금 좋아요."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주사 놓는 솜씨가 아주 좋아.똑같이 맞네."

녹취> 김정숙 여사
"다들 좋으십니다 오늘, 우리 의료진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생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지난 7월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이 예고됐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합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가 몸집을 키운 가운데 긴 시간 거리 두기에 지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크게 확산한 겁니다.
4차 유행의 시작입니다.

녹취> 이기일 / 중대본 제1통제관
"현재 세계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에서 아마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라서 4차 유행의 초엽에 진입하는 단계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발 빠른 백신 접종으로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접종 시작 203일 만에 추석 전 국민 70%, 3천600만 명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합니다.
대규모 접종을 짧은 시간 내 처리하는 의료체계 역량과 국민 동참이 빠른 목표 달성에 기여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지금으로선 백신 접종이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입니다."

10월 말 국민 70% 완전접종으로 방어막이 두터워지면서 정부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기존 확진자 수 억제에서 위중증 환자 관리 중심으로 방역대응 체계를 바꾼 겁니다.
전면등교가 시작되고 고위험 시설에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이른바 '방역패스'가 도입됐습니다.

녹취>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단계적 일상회복의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의료대응역량 또한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일상회복의 길로 나아간 지 얼마 되지 않아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10대 청소년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도 늘어난 겁니다.
정부는 의료대응체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병상 확충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병상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재택치료 활성화도 추진했습니다.

녹취> 박향 /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재택치료 중)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송할 수 있는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각 시군구에서 병상 대기자에 대한 재택관리, 또 기관과 적극적으로 연계해서 의료관리를 충실하게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리겠습니다."

일상회복은 '잠시 멈춤'.
사적모임 인원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가 강화됐습니다.
고령층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에 속도를 내고, 3차 접종 간격도 단축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현재의 방역상황, 3차 접종의 효과, 안전성을 근거로 3차 접종 참여를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3차 접종 시에는 입원의 93%, 중증의 92%, 사망도 80% 이상 예방한다는 여러 보고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어서..."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국내 확산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를 3~4시간 안에 판별할 수 있는 국내 개발 PCR검사 시약이 도입됐습니다.
주요 변이 5종을 한 번에 가려낼 수 있는 기술은 세계 최초로, 변이 전파의 효과적 차단이 기대됩니다.
내년 코로나19 상황을 반전시킬 중요한 열쇠는 이르면 1월 중순 들어올 '먹는 치료제'입니다.
환자의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작용해 중증화와 치명률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김강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긴급사용승인은) 환자 스스로 복용 가능한 먹는 치료제 도입 필요성을 고려했고 안전성, 효과성 검토와 전문가 검토결과를 종합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한 것입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
각국을 휩쓸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로, 내년에도 코로나19 종식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정부는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고비를 넘어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국산 1호 백신' 상용화를 위해 집중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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