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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北 핵실험 재개 시사···통일부 "대화·외교가 답"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北 핵실험 재개 시사···통일부 "대화·외교가 답"

등록일 : 2022.01.20

김용민 앵커>
북한이 2018년 이후 중단했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대화와 외교만이 답이라며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회의에서 현 한반도 주변 정세와 일련의 국제 문제들을 검토하고 이후 대미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군사적 위협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취한 신뢰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8년 4월 당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를 재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을 향해 대화 재개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정부는 앞으로도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진전시켜 나간다는 원칙을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남북관계가 악화했던 과거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대화와 외교만이 답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단 철회를 실제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의 의도나 다음 조치를 예단해서 말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련국과 대책을 긴밀히 협의하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며 이런 과정에서 종전선언은 여전히 논의 가능한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이 내부 주요 정치행사를 앞두고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장현주)
군 관계자는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회의에서 김일성 생일 110주년과 김정일 생일 80주년 행사 준비를 논의한 점을 언급하면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있어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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