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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빙벽·얼음 호수 절경, 강원도에서 겨울 즐겨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빙벽·얼음 호수 절경, 강원도에서 겨울 즐겨요

등록일 : 2022.01.26

송채은 앵커>
겨울 풍경하면 '강원도'가 떠오르는데요.
추위에 수십 미터의 폭포가 물줄기대로 얼어붙고, 거대한 얼음판으로 변한 호수는 얼음낚시터로 변했습니다.
현장에 여의주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여의주 국민기자>
(구곡폭포 / 강원도 춘천시)

아홉 굽이를 돌아 흐른다고 해 이름 붙여진 춘천 구곡폭포.
세차게 흐르던 물줄기는 강추위에 높이 50m의 거대한 빙벽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안년응 / 서울시 양천구
"얼마나 멋있어요.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 또 있어요? 없죠. 아이젠 신고 타고 올라가고 싶은데 지금 사정이 안 좋으니 안타까운 심정이죠."

매년 이맘때면 꽁꽁 언 구곡폭포는 빙벽을 등반하기 위한 클라이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올해는 직접 오르지 못하고 멀리서 눈으로만 감상해야 하지만 얼음벽이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듭니다.

여의주 국민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빙벽 등반은 금지됐지만, 구곡폭포의 아름다운 경관이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의암호)

드넓은 호수도 거대한 얼음판으로 변했습니다.
얼음낚시를 하기 위해 모인 낚시꾼들이 텐트를 치고 입질을 기다립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삼삼오오 모여 빙어를 낚습니다.
날씨는 춥지만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홍성해 / 강원도 춘천시
"가족 단위로 와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고기를 잡는 것보다 가족 단위로 와서 작은 고기지만 자주 잡히는... 그러면서 희열을 느끼는 멋이 있죠."

맹추위에도 얼음낚시를 찾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넓은 호수에 띄엄띄엄 자리 잡고 즐기는 얼음낚시는 재미있고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적어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효종 / 강원도 춘천시
"많이 추운데 얼음낚시는 정말 잡는 재미가 큰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물 위에서 하면 (평소에) 물속을 들여다보는 게 드물다 보니까 얼음낚시만의 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촬영: 장하람 국민기자)

화천 산천어 축제, 홍천 꽁꽁 얼음 축제, 인제 빙어축제 코로나19 여파로 강원도의 대부분 겨울 축제가 취소됐죠.
그러다 보니 눈과 얼음을 즐길 수 있는 곳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겨울 왕국 강원도. 비록 축제는 없지만 아름다운 은빛 절경이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국민리포트 여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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