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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19 속 시민 위로하는 '희망의 빛'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코로나19 속 시민 위로하는 '희망의 빛'

등록일 : 2022.01.27

송채은 앵커>
코로나19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따뜻한 희망을 기원하는 '빛의 향연'이 서울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조명으로 연출된 빛의 거리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현장에 문혜원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문혜원 국민기자>
(아차산 어울림 광장 / 서울시 광진구)

서울 아차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광장,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문구의 바닥 조명이 시민들을 반깁니다.
이곳 숲길 입구에는 둥그런 해 모양의 빛 조명이, 광장 중심에는 임인년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 모습의 대형 빛 조형물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이지민 / 중학생
"볼거리가 많고 밤에 오면 더 예뻐서 좋은 것 같아요."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모두가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상황, 서울의 한 자치구가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역 3곳에 다채로운 조명을 활용한 '빛 거리'를 조성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진종진 / 광진구 문화체육과 주무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다 보니까 지치신 분들이 많아서 겨울밤에 따뜻하고 아름다운 빛 경관을 조성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아차산 광장에서 산책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면 광진 숲나루, 수많은 조명이 불을 밝혔는데요.
초롱등부터 백색 장미 천 송이, 그리고 천사 날개를 표현한 조명까지.
황홀한 모습의 연출에 사람들이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모처럼 야외에 나온 시민들은 서로 기념사진을 찍어주거나 멋진 빛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는데요.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온 시민도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인터뷰> 김이재 / 서울시 광진구
"이렇게 밝은 게 많이 생겨서... 산책을 자주 오는데 (반려견과) 같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대형 조명으로 만들어낸 '사랑'과 '성공' 그리고 '건강'이라는 글자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데요.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빛 조명을 배경으로 올 한해 소원을 비는 모습도 보입니다.

인터뷰 > 박상욱 / 대학생
"일단은 코로나19가 빨리 끝나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만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김순자 / 서울시 광진구
"올해 소망은 늘 그래요. 건강이 재산이라고. 저는 건강한 게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광진숲나루에서 10분 더 걸어가면 광진교, 다리 입구부터 화려한 빛으로 수놓은 듯한 터널 형태의 이색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노란색부터 파란색까지 다채로운 빛으로 꾸며진 이색 공간이 산책하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인터뷰 > 김지일 / 서울시 광진구
"수시로 한강을 건너는 산책을 자주 해요. 올 때마다, 특히 저녁(시간) 대에 좋고..."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시민들, 핑크빛으로 물든 하트 모양의 조명을 배경으로, 또는 보름달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다리 중심에는 사람 모습의 빛 조형물이 줄지어 있는데요.
아이 목마를 태운 사람부터 반려견과 산책 나온 사람,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는 사람까지 다양합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요즘,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만든 LED 조형물입니다.
(촬영: 이선형 국민기자)

광진구 빛 거리 '소원 이룸의 길'
▶ 일정: ~ 2월 28일까지
▶ 장소: 아차산 어울림 광장 주변

서울의 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빛의 향연은 오는 2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아름다운 빛으로 물든 거리 모습이 푸근하게 느껴지는데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다소나마 위로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문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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