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정부가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에 자가검사키트를 무료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다른 방역 취약계층으로도 무상 배포를 확대할 계획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에 자가검사키트를 무료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자는 약 216만 명으로, 주당 1~2회분입니다.
면역력이 낮고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에 쉽게 노출될 위험이 큰 이들을 우선 보호하자는 취지인데요.
공급량이 늘어나는 다음 달부터는 임신부와 다른 방역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자가검사키트 무상 배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 자가검사키트 가격교란 등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민간 유통과정 전반에 대한 공적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3일, 모레부터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약국과 편의점 등으로 판매처를 한정합니다.
판매가격 제한과 1회 구입량 제한 등 유통 개선 조치도 취하기로 했습니다.
구입 방식과 판매가격 상한 등 구체적인 내용은 업계와 협의를 거쳐 확정 즉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11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자가검사키트를 충분히,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최고가격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큰 틀의 의료·방역체계 개편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빈틈없는 실행과 보완이 남았다고 언급했고요.
위중 환자 위주로 의료역량을 집중하되 나머지 환자에게도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거리두기 조정으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언제라도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계속 급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네,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후 3주 연속 확진자 수가 두 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 3천926명을 기록했고요.
위중증 환자는 271명, 사망은 49명입니다.
3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56.4%까지 상승했고요.
이 가운데 60세 이상 86.8%가 3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오늘(11일) 추가로 29만4천 회분이 안동공장에서 출고됩니다.
냉장보관이 가능해 보관과 수송이 편리한 노바백스 백신은 중증·사망 위험이 큰 입원 환자와 재가 노인, 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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