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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우리 동네 우리가 지킨다" 119 의용소방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우리 동네 우리가 지킨다" 119 의용소방대

등록일 : 2022.02.15

변차연 앵커>
동네 거리 혹은 주택가 골목에서 '주황색 겉옷'을 입은 사람들을 본 적 있으신가요?
화재 예방에서 구조, 구급에 봉사까지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 119 의용소방대원들인데요.
이들의 봉사 현장, 김순아 국민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

김순아 국민기자>
(강남소방서 영동119안전센터 / 서울시 강남구)
서울의 한 소방서 안전센터.
시민들이 일과를 마무리할 시간, 주황색 겉옷 차림의 대원들이 모였습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활동 보고와 함께 야간 순찰에 나섭니다.
오늘도 대원들이 찾은 곳은 전통시장.
상점이 하나둘 문을 닫고 사람의 발길이 끊긴 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소화기는 잘 비치돼 있는지, 화재 위험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현장음>
"눈금의 빨간 화살표 방향이 초록색에 와 있는 게 가장 정상적이거든요 여기 안전핀을 먼저 뽑아주고 노즐을 잡고..."

영동119안전센터의 의용소방대원들은 매일 2인 1조 1개 팀이 야간 순찰에 나섭니다.

현장음>
"저희가 (전통시장) 119 순찰을 돈 지 1년이 넘었거든요 저녁에 저희가 9시부터 11시에 순찰을 하기 때문에 상인들은 잘 못 보죠"

하루 장사를 마치고 점포의 문을 닫는 상인들.
늦은 밤 화재로부터 시장을 지켜주는 의용소방대원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 구순옥 / 전통시장 상인
“다 가정도 가지고 계시고 이렇게 바쁜데 저희를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인터뷰> 황영각 / 자영업 대표
“건물에 들어와서 꼼꼼하게 소화기나 소화전, 이런 시설을 둘러보고 체크도 해보고 이상이 없는지 점검해 지역주민들이 소방과 화재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우는 좋은 의용소방대원들이 있기 때문에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 예방에 제일 우선순위에 있는 분이 아니겠나...”

의용소방대원이 오늘 순찰을 하는 전통시장은 2곳.
업무는 코로나19로 인해 밤 11시에 끝나지만 우리 동네를 지킨다는 마음에 보람이 있습니다.

인터뷰> 최경란 / 의용소방대원
“(순찰하면) 시민들과 국민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을 거 아니에요. 우리가 (더) 마음이 뿌듯하고 좋죠.”

의용소방대원들은 단지 화재 예방 순찰만이 아닙니다.
화재 진압 현장이나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을 도와 업무를 수행하고 봉사도 합니다.

인터뷰> 채연선 / 강남소방서 영동지역 119 의용소방대
“큰 불이 났을 때 우리도 출동해서 보조 업무를 하거든요. (소방대원) 분들이 열심히 (일) 할 때 저희가 뒤에서 도와주고 함께 했다는 게 가장 보람된 일인 것 같아요.”

영동안전센터에 23명을 비롯해 강남소방서의 119 의용소방대원은 모두 2백여 명.
우리 동네를 지키고 화재와 재난의 경각심을 높여주는 안전 지킴이로 소방 업무의 빈틈을 메워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승호 / 소방시설관리사
“화재 예방은 소방대원이나 의용소방대원의 일만이 아니고 전 국민이 화재 예방에 힘써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촬영: 장경자 국민기자)

전국에 의용소방대는 3천 8백여 곳에 9만 4천여 명이 활약하고 있는데요.
늦은 밤 취약시설의 화재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활약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을 응원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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