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지금까지 동거 가족이 확진되면 미접종자는 7일간 자가격리해야 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확진자와 동거하는 미접종자도 격리 의무가 면제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격리체계가 어떻게 바뀌는 건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지금까지는 확진자의 동거인이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7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했습니다.
PCR검사도 동거인에게서 분리된 때와 격리해제 전, 이렇게 2번을 받아야 했는데요.
다음 주 화요일, 3월 1일부터 확진자 동거인은 미접종자라도 격리 의무가 면제됩니다.
접종완료자와 마찬가지로 10일간 수동감시 대상으로 바뀌는데요, 대신 사흘 안에 PCR검사를 한 번 받아야 하고, 7일차에는 신속항원검사가 권고됩니다.
학교는 새 학기 적응 기간 이후인 3월 14일부터 변경된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 대상 입원·격리 통지도 다음 달부터는 문자와 SNS 형태로 바뀝니다.
보건소 업무부담을 줄여 확진자 관리에 집중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응급환자 대응체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환자 전담 응급센터는 10곳까지 확보하고요, 확진자 가운데 분만·소아·투석 환자 진료를 위한 음압병상도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중증 소아 환자는 전국 18곳 중증소아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이번에는 위중증 환자와 확진자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유행은 다음 달 중순쯤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이혜진 기자>
네, 현재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55명, 사망은 9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6만 5천8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차 접종률은 60.4%, 이 가운데 60세 이상 88%가 3차 접종을 마친 상황입니다.
많은 전문가는 오미크론 유행이 다음 달 중순쯤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5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정부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오미크론 정점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며 개편된 방역·의료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현장 안착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장현주)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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