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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55% 물가 상승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아르헨티나, 55% 물가 상승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4.14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아르헨티나, 55% 물가 상승
남미 국가 아르헨티나의 물가 상승률이 1년 전과 비교해 55% 급등했습니다.
극심한 물가 상승으로 생활고를 겪는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아르헨티나 통계청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지난 3월 한 달간 소비자물가지수는 6.7% 급등했습니다.
2002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인데요.
1년 전과 비교해서는 무려 55.1% 상승했습니다.

녹취> 에드와르도 돈자 / 아르헨티나 가톨릭대학교 연구원
"아르헨티나의 매우 심각한 문제는 인플레이션입니다. 가족의 수입은 점점 줄어드는데, 소득 수준이 무분별한 물가 상승을 따라올 수가 없는 상황이죠."

점점 높아지는 물가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수천 명의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행진 시위를 벌였는데요.
주민들은 일자리와 식량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율리오 / 시위 참가자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우리가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분야를 떠나야 해요. 두세 개의 직업을 가질 수밖에 없죠. 그마저도 운이 좋다면요. 하지만 일을 많이 해도 수지 타산이 맞지 않아요."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아르헨티나의 정부와 여당 내 불화가 물가 잡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 아프리카, 최악의 가뭄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는 최악의 가뭄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가축이 폐사하고 주민들이 기아에 직면하는 등 상황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 UNICEF는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소말리아, 케냐, 에티오피아 지역에 최악의 가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가뭄으로 땅이 메마르고 가축이 폐사해 식량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식량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주민들이 기아 상태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폴 / UNICEF 동아프리카 지역국장
"우리는 식량 부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2천만 명의 사람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영양실조, 심각한 물 부족, 모든 생계의 손실, 가축 손실, 국경을 넘는 인구 이동 등에 대해서요."

기아 문제가 심각해지자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는 일도 확대됐습니다.

녹취> 아얀 / 소말리아 주민
"가뭄이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영향의 정도는 다양합니다. 우리는 살던 곳에서 도망쳤고 가축도 잃었지만, 알라신 덕분에 이 곳으로 이사올 수 있었네요."

유니세프는 가뭄으로 인한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 쿠바, 땅게 무리
붉은 땅게 무리가 쿠바 피그만 지역의 도로 위를 점령하고 있는데요.
산란기를 맞아 바다로 대이동을 하는 광경이라고 합니다.
붉은 땅게 무리가 빽빽하게 떼를 지어 도로를 지나고 있습니다.
육지에 살던 수백만 마리의 게들이 산란을 하기 위해 바다로 이동하는 장면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레이나르도 산타나 / 쿠바 환경부 소속 생물학자
"코로나19로 인해 차량이 줄어들면서 땅게들의 개체 수가 회복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올해 이 시기에 게들의 이주가 많이 목격되고 있어요."

하지만 이동하는 과정에서 매년 350만 마리가 차량에 깔려 목숨을 잃고, 게들의 뾰족한 집게에 의해 차량의 타이어가 펑크나는 일도 부지기수입니다.

녹취> 안젤 / 쿠바 주민
"게들이 도로에 있는 차 타이어에 펑크를 내기 때문에 많은 방문객들을 놀라게 하죠. 그래서 (이 시기에는)고객이 더 적어요.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죠."

쿠바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땅게 무리가 주로 이동하는 아침과 저녁 시간에 운전을 최소화하라고 권고했습니다.

4. 뉴욕 오토쇼, 3년 만에 개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 '뉴욕 오토쇼'가 3년 만에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 회사와 전기차 전문 기업 등 총 33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년간 개최되지 못했던 '120회 뉴욕 오토쇼'가 재개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현지시간 13일과 14일 프레스데이 행사로 막을 올려, 24일까지 뉴욕 맨해튼 자비츠센터에서 진행되는데요.
우리나라 현대차를 비롯해 포드, 닛산 등 전 세계 대표 자동차 회사와 전기차 전문 기업이 함께해 자신들의 콘셉트카와 신차를 공개했습니다.

녹취> 마이카 무지오 / 콕스오토모티브 편집장
"뉴욕 오토쇼를 둘러보면, 가장 큰 트렌드는 '전기화'입니다.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 자동차를 소개하려고 하는 부분에서 더욱 잘 드러나죠."

주최 측은 올해 자동차 업체들의 트렌드가 전기차라는 점에서, 1층 전시장의 대부분을 전기차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또 전기 스쿠터와 초소형 전기차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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