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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활짝 열린 '문화공간' 시민들 발길 북적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활짝 열린 '문화공간' 시민들 발길 북적

등록일 : 2022.05.18

노소정 앵커>
시민들의 문화 공간이 다시 활짝 열렸습니다.
다시 운영을 재개한 도심 공간이나 문화시설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월의 햇살을 즐기는 나들이객을 마숙종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현장음>
"임금님의 명령을 어기고 어머니를 숨겨두었습니다. 어머니를 살려주십시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엄마 옆에서 인형극에 귀 기울이는 아이들 모습.
3년 만에 다시 열린 광장이 동심으로 가득합니다.

현장음>
"바이올린 연주~"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라이브 공연장에서 울리는 바이올린 선율을 들으며 잔디밭에 앉아 한가롭게 책을 읽습니다.

인터뷰> 이제하 / 서울시 종로구
"엄마랑 같이 마스크 벗고 나오니까 정말 좋아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사용되던 서울광장이 책과 공연, 문화가 함께하는 '책 읽는 야외 도서관'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푸른 잔디 위에 8대의 이동형 서가가 놓여있는데요. 3천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어 누구나 원하는 책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잔디 위에 설치된 매트와 그늘막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광장 도서관이 인기인데요.
개장 첫 주에 4천 명이 찾았습니다.

인터뷰> 최윤우·김민석 / 서울시 마포구
"학교에서 책을 읽는 미션을 줘서 책 읽을 겸 미션을 하러 왔습니다. 책의 종류가 많아서 고르기 편해요."

서울도서관과 연계해 운영되는 광장도서관은 10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엽니다.

인터뷰> 오지은 / 서울도서관장
"서울도서관과 광장을 연결해서 기존 서울도서관에서 누렸던 서비스를 광장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북토크 전시회를 연계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현장음>
"엄마라고 말해보자, 쉿! 잘 들어야 해. 엄마! 들었지? 들었지! 너무 잘하지."

꼬마 자동차를 타고 무대에 등장한 광대의 유쾌한 재담에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손뼉 치고 환호합니다.

(문화비축기지 / 서울시 마포구)
석유 저장 탱크가 문화를 창출하는 문화공간으로 바뀌었는데요.
탱크 위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광대의 묘기에 관객들은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조동희 /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팀장
"봄에 서커스 카라반 행사가 마무리가 되면 가을에는 더 큰 규모의 서커스 축제가 진행됩니다. 9월에 문화비축기지에 와서 서커스 공연을 많이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다시 문을 연 전국 축제장과 공공장소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외 마스크 해제 조치에도 시민들은 마스크를 쉽게 벗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일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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