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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반찬 걱정 없어요" 홀몸 남성 어르신 요리 배워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반찬 걱정 없어요" 홀몸 남성 어르신 요리 배워요

회차 : 1833회 방송일 : 2022.06.30 재생시간 : 04:36

노소정 앵커>
혼자된 남성 어르신들의 걱정 중에 하나가 매일 매일의 끼니 해결인데요.
이런 분들이 집에서 스스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리 교실이 열리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어르신 건강과 식생활자립을 돕는 요리 교실을 박찬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찬덕 국민기자>
요리 교실이 열리기 날.
복지관 주방이 아침부터 시끌벅적합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어르신"


앞치마를 두룬 어르신들.
어색함도 잠시 금새 요리에 열중합니다.

현장음>
"4cm 정도로 이렇게 잘라 주시면 조금 더 끊으면 마늘쫑을 데칠게요 소금을 넣으면 파랗게 올라와요."

오늘 배우는 요리는 어묵마늘쫑 볶음과 숙주나물 부침, 그리고 오이부추김치와 불고기.
강사의 1대1 맞춤형 설명을 듣는 어르신들의 눈빛이 진지합니다.

인터뷰> 한명숙 / 요리 강사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더라도 조리법이 어려우면 어르신들이 (요리를) 해 드시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리 강습 기간 동안 매끼 필요한 단백질을 꼭 섭취하실 수 있도록 쉬운 조리법으로 식단을 구성했습니다."

요리를 배우는 시간, 서툰 솜씨지만 정성을 다합니다.
직접 만든 음식에 감탄사가 나옵니다.

현장음>
"제가 이렇게 요리를 잘하는지 몰랐어요."

인터뷰> 임범식 / 경기도 의왕시
"이렇게 어묵 넣고 마늘쫑을 넣으니까 별미식으로 특이하고 맛있고... 제가 안 하던 (요리) 방법을 배웠고, 그래서 좋은 것도 있고..."

어르신들은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요리에 자신이 생기는데요.
함께하는 자원봉사자와 강사의 마음도 뿌듯합니다.

인터뷰> 김현태 / 요리교실 봉사자
"생각보다 너무 뿌듯하고 흐뭇하기도 하고 부모님이라고 생각하며 같이 요리를 하니까 집에 가서도 계속 웃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한 달 동안 배운 요리 솜씨를 자랑을 하는 날.

현장음>
"심사기준은 색깔을 먼저 볼 거고 그다음 맛과 모양도 볼 겁니다. 그러니까 열심히 하세요."

공통으로 호박전과 자신 있는 한 가지 요리를 만드는 건데요.

현장음>
"뚝딱요리교실, 시작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파이팅!"

어르신들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그동안 배운 음식 솜씨를 과시합니다.

박찬덕 국민기자
"시간이 경과 할수록 맛있는 냄새가 실내를 가득 메우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요리가 탄생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배운 요리의 맛을 제대로 낼 수 있을지 긴장하기는 어르신들은 물론 함께한 봉사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김춘호 / 경기도 의왕시
"호박전과 불고기 요리를 했는데 제가 1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박선혜 / 요리교실 봉사자
"(어르신들의) 요리 실력이 느는 것이 느껴져서 저도 좋았고요. 정말 잘하실 것 같아요."

요리가 끝이 나고 이어서 진행된 심사위원들의 고민이 깊어집니다.

현장음>
"우열을 가리기가..."

순위에 따라 어르신들께 기념품이 전해지고 박수 소리가 점점 커집니다.

현장음> 김준수 / 요리 경연 심사위원
"대망의 1등, 진경배 어르신! 고생하셨습니다.“

인터뷰> 진경배 / 어르신
"요리 경연 1등 1등 한 기분 정말 좋습니다.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해 먹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요리하는 것) 이제 자신있습니다."

어르신들이 홀로서기를 배우는 의왕시 오전동의 뚝딱뚝딱 요리교실은 지난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데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정부 / 요리교실 참여자
"계란말이, 제육볶음, 두부조림...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희정 / 오전동주민센터 복지사무장
"도시락이나 반찬을 직접 댁으로 배달해 드리는 방식에서 지금은 어르신들이 직접 하실 수 있게 방법을 알려드려서 더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해서 드시고 일상생활에서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1004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요리교실은 홀몸 어르신의 건강과 식생활의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고령화 시대 홀로서기 복지의 사례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찬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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