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급류 ‘물놀이 사고 대비’ 안전 체험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급류 ‘물놀이 사고 대비’ 안전 체험 인기

등록일 : 2022.08.08

김담희 앵커>
요즘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급류에 휘말려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안타까운 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한데요.
급류 사고에 대비한 안전 체험 현장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영상제공: 전북 소방서)
지난 2일, 전남 구례와 경기도 가평 계곡, 각각 물에 빠진 동생과 친구를 구하려다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숨졌고, 지난달에는 강원도 양양 계곡에서 3살 아이가 급류에 휘말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또, 한탄강 계곡 등에서는 래프팅 보트가 뒤집혀 물에 빠진 피서객이 구조되기도 했는데요.
(전라북도119안전체험관 / 전북 임실군)
계곡 물놀이 사고에 대비한 안전 체험이 실시된 이곳은 전북119안전체험관, 지도 교관의 호루라기 신호와 함께 물탱크 2개에서 4톤 분량의 급류가 쏟아집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급류와 마주한 사람들은 전국에서 찾아온 체험 참가자들, 온몸으로 물살을 막아보는데요.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 계곡의 급류가 얼마나 위험한지 실감합니다.

인터뷰> 이성준 / 경북 구미시
"(물살이) 너무 강한데 실제 급류를 만나면 위험할 것 같아요. 몸으로 체험 잘했습니다."

인터뷰> 김혜연 / 구미 금오고 1학년
"처음에는 엄청 셀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엄청 세지 않았고 계곡 가서 진짜로 맞으면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계곡은 바닥 깊이가 불규칙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현장음> 배철현 / 전북소방본부 물놀이안전체험교관
"계곡물에 빠져서 갑자기 깊은 물에 풍덩 하고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꼭 구명조끼를 입고 물놀이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정욱 / 구미 광평초 3학년
"처음에는 엄청 무서웠는데, 다음에는 저의 안전을 제가 책임질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재미있고..."

발이 닿지 않는 물속에 빠졌을 때를 가정한 체험, 지도 교관이 당황하지 말고 물속에서 숨 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현장음> 배철현 / 전북소방본부 안전체험교관
"코로 '음' 하면 몸속에 있는 공기가 밖으로 나오게 되겠죠."

눕는 자세를 하며 밖으로 헤엄쳐 나와야 하는데요. 방학을 맞아 자원봉사에 나선 응급구조학과 대학생이 시범을 보이고 체험 참가자들이 열심히 따라 합니다.

인터뷰> 강희 / 전주 효천초 3학년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선생님이 가르쳐준 방법으로 하니까 안전해진 것 같고..."

인터뷰> 신유림 / 전주비전대 응급구조학과 2학년
"(체험객과) 같이 체험함으로써 저희도 안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알아볼 기회가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현장음>
"살려주세요∼"

이번에는 계곡물에 사람이 빠졌을 때 구조 방법을 배우는 순서,

현장음> 배철현 / 전북소방서 물놀이안전체험교관
"돗자리도 돌돌 말게 되면 부력이 생깁니다."

무조건 뛰어들지 말고, 사용하던 돗자리나 페트병 등을 활용하는 게 바람직한데요.
특히 계곡에 폭우가 내린다고 해서 무리하게 건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는데요.
119에 신고한 뒤 높은 곳으로 이동해 구조대를 기다려야 합니다.

인터뷰> 배철현 / 전북소방본부 물놀이안전체험교관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려서 줄을 이용해서 계곡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축구장 14개 크기로 전국 최대 규모인 이곳 안전체험관은 5개 주제관과 야외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혜란 / 경북 구미시
"체험해보니까 너무 알차고 아이들한테도 한 번쯤 체험시켜주면 좋을 것 같고..."

해마다 피서철만 되면 끊이질 않는 계곡 물놀이 사고, 주로 수영 미숙이나 안전 부주의로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 박혜란 국민기자 / 촬영: 김상구 국민기자)

이번 여름에도 계곡에서 물놀이하다 숨지거나 구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물놀이 사고가 예기치 않게 닥칠 수 있는 만큼 조심, 또 조심하는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