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북한이 오늘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오늘 새벽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6월 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특히 이번 발사는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과감하게 보상하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 지 이틀 만으로,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 사전 연습이 시작된 데 대한 반발 성격도 담긴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궤적 시간과 속도, 비행거리 등 상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은 아니지만, '쪽집게식'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춰 큰 위협이 됩니다.
북한은 2020년 이래 현재까지 10여 차례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오전 9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종석)
또한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사전 위기관리 연습이 시행 중인 점을 고려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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