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대표적 항만인 인천항의 항만인력 공급이 상시고용 체제로 바뀝니다.
부산과 평택에 이어서 세 번째인데, 이로써 주요 항만의 인력 상시고용화가 마무리됐습니다.
문현구 기자>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 우리 노사문화가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인천항 항만인력 상시고용 체제가 지난 5일 인천항운노조원 찬반투표에서 통과됐습니다.
전체 노조원 1천 741명 가운데 천724명이 투표에 참여해,투표 참여율 99%에 찬성률은 55.5% 입니다.
부산항과 평택․당진항에 이어 인천항까지 노조의 독점적인 인력공급권이 폐지됨에 따라서 이제 주요 항만의 노무인력 공급체제 개편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이로 인해 항운노조가 독점적으로 인력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던 부작용들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여러 해 동안 주요 항운노조와 대화를 통해 상시고용 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설명해 왔으며,항운노조들도 이를 이해하고, 속속 상시고용 체제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용직 근로자였던 인천항운노조원들은 이번 개편으로 정규직원으로 전환됩니다.
정년도 만 60세까지 보장되며, 임금수준은 월 370만원 정도에 자녀학자금 지급 등의 복리혜택도 주어집니다.
우리나라 3대 항만의 인력이 상시고용 체제로 바뀌면서, 나머지 군소 항만들에도 자연스럽게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