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지원, 6자회담 앞당길 것으로 정부는 당초 14일 예정했던 중유 지원을 12일 앞당기는 등 북한의 2.13합의 초기 조치의 따른 대북지원 일정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영변 핵시설 봉인조치와 6자회담시기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석민 기자>
대북 지원의 일환인 중유 5만톤 중 첫 물량 6200톤이 12일 낮 12시에 울산을 출발합니다.
첫 출항에 나선 9한청호는 늦어도 14일이면 북한 선봉에 도착합니다.
지난달 30일 남북이 개성에서 합의한 첫 항차 시한을 이틀 앞서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 봉인 조치와 6자 회담 시기도 빨라 질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영변 핵시설은 9한청호가 도착하는 시기를 전후로 가능하다는 의견이 신빙성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2.13합의에 규정된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중요 지원 일정이 빨라지면서 북핵 6자회담이 언제 어떤 형식으로 재개 되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문제로 중국을 방문 중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만났습니다.
회의를 마친 천 본부장은 기자들을 만나 자리에서 6자 회담 수석대표회담이 이달 중 개최되고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 주 중 발표된다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6자회담이 참가국들의 외교 일정, 6자 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의 핵시설을 뿐만 아니라 고농축우라늄 문제 등 현안을 한꺼번에 타결하기를 원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각국 외교장관급 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변수를 감안 할 때 오는 19일 수석 회담이 2-3일 일정으로 열리 후 외교회담이 이어지거나 안과 수석회담이 열린 뒤 8월초에 열리는 아시안지역안보포럼 기간에 외교장관 회담 개최안 그리고 아시안지역안보포럼 개최 후 8월 중순에 외교회담이 열리는 안 등이 점쳐 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2.13합의 초기 이행으로 북핵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조만간 열릴 전망이나 각 국의 입장 조율을 위한 외교장관급 성과에 따라 6자 회담 시기와 성과는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