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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동돌봄 부모 64% "야간 긴급상황 돌봄 필요"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아동돌봄 부모 64% "야간 긴급상황 돌봄 필요"

등록일 : 2025.08.24 17:36

김현지 앵커>
지난달 일을 하러 간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아이들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죠.
정부가 야간시간대 돌봄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부모 64%가 야간 긴급상황에 대비한 공적 돌봄체계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늦은 시간 일을 하러 간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어린 자매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달 부산 아파트 화재.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야간시간대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창렬 / 국무조정실장
"생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두고 불안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가야 하는 부모들을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심야시간대나 긴급한 돌봄공백 상황에 대비하여 아이돌봄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나가겠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오후 8시 이후 초등 돌봄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열흘간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중인 부모를 2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 64.4%는 야간에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아동을 맡길 수 있는 공적 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방과 후 마을돌봄시설은 통상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는데 오후 10시 이후 돌봄 공백 발생 시 62.6%는 친척이나 이웃에게 부탁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별도의 대안이 없다고 답한 응답도 25.1%였습니다.
돌봄 방식은 밤 10시까지 센터 연장 운영이 41.7%로 가장 선호됐고, 재가방문 서비스와 친척·이웃 돌봄이 뒤를 이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을 돌봄 시설을 저녁 8시 이후에도 운영하는 연장 돌봄 시범 사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한 '좋은이웃들' 같은 민간 인력과 연계해 지역 돌봄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아울러,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토대로 8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범정부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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