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원 앵커>
전통시장은 영업시간이 끝나면 문을 닫는데요.
이런 전통시장의 밤이 야시장으로 살아나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을 살린 야시장에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거제 몽돌야시장과 경산 별찌야시장을 소개해드립니다.
이광우 국민기자>
(거제고현시장 / 경남 거제시)
어둠이 내린 거제 고현중앙시장 상점들이 문을 닫는 시간 또 다른 시장이 영업을 시작합니다.
싱싱한 회에 스테이크와 닭꼬치, 튀기고 굽는 즉석요리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입맛을 자극합니다.
값이 저렴한데다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인터뷰> 반소연 / 경남 거제시
"이렇게 많은 사람과 같이 있어 본지가 너무 오랜만이어서 친목 도모, 가족 단위로 또는 친구들하고 오기도 좋아요."
고현시장 남문 입구에 문을 연 몽돌야시장은 즉석식품 10개 매대를 비롯하여 플리마켓 20개 점포가 들어섰고 한쪽에서는 공연이 장터의 흥을 돋웁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야시장이 열리는 날.
일대는 불야성을 이루고 거제를 찾은 관광객에 주민까지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심서빈 / 초등학생
"가족이랑 함께 와서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매주 새로운 게 있어서 볼거리도 있고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인터뷰> 김지영 / 경남 거제시
"야시장이 생겨서 많은 사람이 오갈 수 있는 곳이 있으니까 너무 좋고 만남의 광장이 생긴 것 같아서 즐거워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몽돌야시장은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명소로 인기입니다.
거제 중심가에 펼쳐진 거제 몽돌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긴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야시장은 찾는 사람이 예상보다 많고 다양한 연령층이 찾아오면서 상인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두엽 / 거제고현시장 상인
"예전에는 이 거리가 많이 침체됐었는데 지금은 야시장이 있음으로써 활성화가 많이 되고 사람들이 많이 붐비고 하니까 좋습니다."
인터뷰> 김동희 / 몽돌야시장 상인
"거제고현시장을 알릴 수 있어서 좋았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수입이 (늘어서) 좋네요."
거제몽돌야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시현 / 거제고현시장 육성사업단장
"처음에는 야시장에 대한 우려라든지 걱정이 많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고현시장의 상권이 활기가 넘치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짐으로써 주변 상인들도 좋아하고 판매자분들도 거제고현시장을 더욱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취재: 이광우 국민기자)
지난 8월 거제 전통시장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몽돌야시장은 오는 12월 말까지 운영됩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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