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도 지난 2003년 4월 이후 51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박영일 기자>
Q1> 먼저 지난달 수출입 동향, 자세히 전해주시죠.
A>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6월보다 15.9% 증가한 323억 9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에 해당하며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세는 조선과 자동차 LCD패널 등 주력품목의 수출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 증가한 284억 5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 또한 사상 최대치인 39억5천만달러 기록하며 2003년 4월 이후 5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지속했습니다.
Q2> 네, 지난달 수출입 동향이 굉장히 긍정적이군요.
그렇다면 상반기 전체의 실적은 어떻습니까?
A>네,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가 증가한 1,781억 5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해 3분기 이후 반도체와 LCD 자동차 부품 등에 힘입어 대기업 수출 증가율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이나 유럽연합과 같은 선진국으로의 수출보다 아세안과 브릭스 지역 등 개발도상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다만, 최근 원엔환율 하락에 따라 대일 수출은 많이 둔화됐습니다.
그간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이처럼 선전해온 것에 대해, 산자부는 수출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주력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주된 원동력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상반기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한 1,697억 5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84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억불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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