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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 한 번 해킹으로 상반기 미사일 비용 만큼 탈취"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북, 한 번 해킹으로 상반기 미사일 비용 만큼 탈취"

등록일 : 2022.11.17

김용민 앵커>
북한이 막대한 미사일 도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암호화폐' 해킹과 탈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한 게임을 해킹해 6억2천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는데요.

윤세라 앵커>
국제사회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전합니다.

김민아 기자>
올들어 역대 최다 횟수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북한.
그동안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 경로를 일부 차단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지만, 북한은 '사이버 공격'으로 눈을 돌려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등의 수법으로 자금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탈취 대응을 위한 한미 공동 민관 심포지엄')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양국과 16개국 정부 인사·암호화폐거래소 기업 등 2백여 명의 민간 인사가 모인 '암호화폐 탈취 대응을 위한 한미 공동 민관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건 한반도평화 교섭본부장은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도 직결되어 있다면서, 북한이 지난 3월, '엑시인피니티'라는 게임을 해킹해 6억2천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상반기에만 북한이 탄도미사일 31발을 발사하는 데 4억 달러에서 6억5천만 달러를 탕진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김건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만약 탈취금액 중 상당 부분을 회수하지 못했다면 지난 3월에 단 한 건의 해킹으로 북한은 상반기 탄도미사일 발사 비용 전체를 벌게 되었을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암호화폐거래소 공격 사례와 이에 대응한 모범적 사례를 공유하고, 민관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정박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도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국제 사회의 공조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 박 /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사이버 방어와 탐지, 그리고 대응 옵션을 정기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모두 협력해야 합니다.“

나날이 심해지는 북한의 사이버 공세에 한미 양국 정부는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대북 독자제재를 검토 중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미국 정부의 독자제재 조치가 논의되면서 앞으로 암호화폐 분야에서도 관련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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