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본문

KTV 국민방송

먹거리 풍성, 호주 멜버른 '퀸 빅토리아 시장'

국민리포트 월~목요일 12시 40분

먹거리 풍성, 호주 멜버른 '퀸 빅토리아 시장'

회차 : 1933회 방송일 : 2022.11.24 재생시간 : 03:36

김나연 앵커>
호주 속 유럽으로 불리는 멜버른에는 서울 광장시장처럼 먹거리로 유명한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퀸 빅토리아 시장인데요.
70년 넘는 세월 한결 같이 같은 자리를 지켜온 도넛버스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퀸 빅토리아 마켓 / 호주 멜버른)
멜버른 엘리자베스 거리와 빅토리아 거리가 교차하는 모퉁이에 있는 시장입니다.
주 5일 열리는 시장에는 물건을 고르고 음식을 맛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데요.
시장 입구에 긴 줄을 선 하얀색 차가 눈길을 끕니다. 도넛을 파는 푸드 트럭인데요.

현장음>
"한 입 먹어봐, 맛이 어때?"

도넛을 한입 가득 베어 문 소년 행복 가득한 표정입니다.

현장음>
"너무 맛있어요, 저는 (도넛의) 잼을 좋아해요, 최고예요∼"

갓 튀겨낸 달달한 도넛을 즐기는 사람들과 명물 버스를 사진으로 남기려는 관광객들로 버스 주변은 늘 분주한데요.
이 도넛은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을까?
시장에 올 때면 흰색 버스를 찾는다는 한 아주머니는 그 비법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인터뷰> 나틀리나 보 / 호주 멜버른
"시장에 올 때마다 첫 번째로 남편은 줄을 서고 저는 쇼핑을 합니다. 왜냐하면 항상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요. 정말로 맛있는 도넛이에요. 특히 뜨거울 때 먹어야 더욱 맛있습니다."

이 도넛 버스는 70년이 넘는 세월, 단 한 종류의 도넛으로 같은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데요.
오랜 시간,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비결은 변하지 않은 그 맛에 있습니다.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도넛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데 매번 긴 줄을 서야 하는 손님들을 위한 작은 배려입니다.

인터뷰> 아준 고통 / 도넛버스 직원
"오직 핫 잼 도넛만 있는데요. 이 가게는 70년보다 더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제 2세대들이 이곳을 찾아요. 예를 들면 옛날에는 엄마·아빠와 왔던 사람들이 이제는 자신의 아이들을 데리고 와요. 도넛버스는 70년 동안 같은 장소에 있답니다."

1878년 3월 문을 연 퀸 빅토리아 시장은 1,000여 명의 입주 상인 대부분이 전통 노점 거래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8년에는 호주 국가 유산 목록에도 등재됐습니다.
상품이 다양하고 볼거리도 풍부한 이 시장은 멜버른의 대표하는 관광 코스 중 하나인데요.
시민과 관광객 등 한 해 1천 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랍 / 호주 멜버른
"커피와 간식을 사려고 시장에 가끔 가는데요. (이곳은) 멜버른 도심에 있는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라서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그래서 이 시장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 그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매년 이맘때 퀸 빅토리아 시장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야간 시장이 열려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데요.
올해 야시장은 11월 말 시작해 약 4개월간 운영됩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