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장애 정도가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체계가 구축됩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이용 시간도 늘어날 예정인데요.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큰 최중증 발달장애인 대부분은 낮 시간대 집에만 머무릅니다.
돌봄 부담이 크지만,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이들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를 돕고 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24시간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낮 시간은 일대일 맞춤형 활동을 하고, 밤에는 공동생활 주택에서 가족과 떨어져 돌봄을 받는 겁니다.
24시간 지원을 위해 인공지능(AI) 응급알림과 야간 순회방문 등 안전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시간도 하루 7.5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립니다.
보호자가 입원이나 경조사 등 급한 상황이 생길 때를 대비한 긴급돌봄 지원 시범사업도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기일 / 보건복지부 1차관
“이번 대책에서 중점을 둔 것은 최중증 발달장애에 대해서는 24시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발달장애인의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낮 시간 활동을 보장한 평생돌봄 강화입니다.”
발달장애인 소득 보장과 일자리 지원도 강화합니다.
장애인연금이 내년 40만 1천950원, 장애수당이 월 6만 원으로 인상되는 가운데,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3만 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특화 일자리사업인 중증장애인카페도 내년 20곳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를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정밀검사비 지원을 확대하고, 발달장애인 거점병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도 확충할 예정입니다.
발달장애인 의사결정을 돕는 공공후견인은 300명 늘리고, 후견활동 비용도 내년 20만 원으로 인상합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병찬)
돌봄 부담이 큰 발달장애인 부모를 위한 상담 서비스는 내년 1천 명까지 지원 대상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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