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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철강·석유화학 분야 업무개시명령 발동 [외신에 비친 한국]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철강·석유화학 분야 업무개시명령 발동 [외신에 비친 한국]

등록일 : 2022.12.09

김유나 앵커>
외신에 비친 한국,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철강·석유화학 분야 업무개시명령 발동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보름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시멘트 분야에 이어 철강,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추가로 발동했습니다.
계속되는 파업 소식에 주요 외신들이 집중 보도했습니다.
먼저 <블룸버그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된 철강·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이번 총파업이 노동자들의 업무 거부로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에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확대한 조치라고 보도했는데요.
또 파업으로 인한 대규모 물류 중단 사태는 우리 경제에 깊은 생채기를 내고 있다고 지적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도 강조했습니다.
<로이터통신> 역시 파업으로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정부가 시멘트 부문에 이어 철강, 석유화학 업종 운송거부자로 업무개시명령을 확대해 발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정부가 압박을 높이면서, 화물연대는 총파업 철회 여부를 오늘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음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6개월도 안 되어서 두 번째 파업이 일어난 것으로 12일간의 손실액이 3조 5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또 운송 거부로 철강재와 석유화학제품 출하량이 평시 대비 각각 48%, 20% 수준으로 내려갔다는 소식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로이터통신>은 출하량 감소가 자동차와 선박 생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또 정당성 없는 집단행위의 악순환은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강조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견도 강조했습니다.

2. 내년 6월부터 ‘만 나이’ 통일
내년 6월부터 사법관계와 행정 분야에서 '만 나이'로 사용이 통일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들은 세는 나이에 비해 1살 또는 2살 줄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던 나이 계산법이 폐지되면서 주요 외신들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식 나이 계산법이 폐지되면서 한국인들이 한 살 어려질 것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놨습니다.
‘만 나이 통일’을 위한 민법 일부개정안과 행정기본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023년 6월부터 시행된다고 설명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 나이 계산법 혼용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행정적 비용을 이유로 이러한 변화를 추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태어난 해로 정해지는 한국식 나이 계산법이 유지된 것은 위계질서 문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국민의 체감 나이가 한두 살씩 어려지면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이완규 법제처장의 발언도 강조했습니다.

3. ‘한국산 무기’, 폴란드 상륙
이번에는 군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국산 명품무기’로 불리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첫 수출 물량이 폴란드에 상륙했는데요.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국가들에게 한국 방산 진출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주요 언론들이 집중 보도했습니다.
은 6일 한국으로부터 전차와 자주포를 1차 인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마리우시 블라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이웃국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올해 여름 체결된 무기 수출 실행 계약의 신속한 이행을 환영했는데요.
이날 발트해 연안의 그디니아 항구에서 K2 흑표 전차 10대와 K9 썬더 자주포 24대의 첫 인수를 기념했습니다.
또 한국과 계약한 군사 장비를 인도받은 것은 한국과 폴란드 관계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언급한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의 발언도 주목했는데요.
엄 청장은 빠르게 발전된 한국의 방위 협력에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고, 전차와 자주포가 ‘안보 상황이 급변하는’시기에 폴란드의 국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의 문을 열어줬다며, 한국의 무기 수출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두 배 넘게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지난해 72억5천만 달러였던 한국의 무기 수출은 올해 11월 기준 17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는 구매국들이 소련 시절의 무기를 한국산 첨단 무기로 교체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은 비교적 적당한 가격이면서도 북한에서 사용되는 소련제 기반 재래식 체계의 격파를 겨냥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 세계 무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는데요.
한편 미국 정부 역시 자국의 방산 업체들이 우크라이나와 대만으로 수출되는 무기 주문에 응하는 가운데, 한국이 동유럽 등지의 국가에 무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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