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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저탄소 생활 유도 '온실가스 상담사' 호응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저탄소 생활 유도 '온실가스 상담사' 호응

등록일 : 2022.12.19

김나연 앵커>
오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에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데요.
가정이나 상가를 방문해 에너지 소비 실태를 확인하고 절약 방법을 알려주는 온실가스 진단 상담사들이 있습니다.
저탄소 생활을 유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담 현장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대전시 중구)
대전의 한 가정집, 온실가스 진단 상담사가 방문했는데요. 찾아온 목적부터 소개합니다.

현장음>
“저희는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목적이 있어요.”

주인과 함께 집안을 꼼꼼하게 둘러보는 상담사, 일단 전기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입니다.

현장음>
“대개 집에 방문하면 (콘센트가) 벽에 있어가지고 (코드를) 꽂아 놓고 사용하고 계시거든요. 선생님은 정말 이산화탄소 발생 줄이기에 앞장서는 것 같아요.”

하지만 TV에 전원이 켜져 있는 것을 본 상담사,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온다며 그 이유를 말해주는데요.

현장음>
“대기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 전류는 흐르고 있어요. 이게 만만치 않아요. 그래서 계산해보면 한 달에 한 5%가량...”

이어 전기 사용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을 설명해줍니다.

현장음>
“여기에다 (멀티탭) 5구짜리를 하나 깔끔하게 설치하셔서...”

집주인은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문제를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신경 쓰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 고혜봉 / 대전시 중구
“조금 더 탄소중립에 가까운 삶을 살도록 노력을 해야겠다고 이렇게 결심해 봅니다.”

인터뷰> 이길례 / 온실가스 진단 상담사
“(전기) 코드를 꽃힌 채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설명드렸을 때 상담의 중요함을 아셔서 다음에 꼭 실천한다고 하니까 상담사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대전시 동구)

대전의 한 상가, 또 다른 온실가스 진단 상담사가 가게를 방문했는데요.
가게 안을 둘러본 상담사, 가게 주인은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데요.

현장음>
"전원 온·오프 스위치 멀티탭을 사용하는데, 그것을 사용하면 괜찮지 않아요? 그렇게 사용해도 코드를 꼭 빼야 되나요?”
“그렇게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이번에는 천장에 있는 냉난방기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전기를 덜 쓰는 방법을 설명해줍니다.

현장음>
“바람이 순환을 할 수 있게끔 서큘레이터 같은 경우 위치가 이쪽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이미경 / 상인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되고요. 다른 분들도 같이 상담을 받아서 전기도 같이 아끼고 에너지 차원에서...”

온실가스 진단 상담사는 저탄소 친환경 사회 실현을 위해 만들어진 한국기후·환경 네트워크에서 운영하는 인력, 가정이나 상가 신청을 받은 뒤 무료 진단을 해주는데요.

인터뷰> 김지원 / 온실가스 진단 상담사
“앞으로도 잘 실천을 해주셔서 지구 온도 1도 낮추는데 동참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온실가스 진단 상담사들은 피켓을 들고 거리 캠페인도 벌이는데요.
난방 설정 온도 2도 낮추기부터 대중교통과 전기차 이용하기, 그리고 겨울철 온실가스 줄이기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전금숙 / 대전시 유성구
“집에서 조금 더 실천해서 녹색마을로 가꾸는데 힘을 다하겠습니다.”

온실가스 진단 상담사는 한국 기후·환경 네트워크의 교육과 시험을 거쳐 선발된 일반인들, 지역별로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공동 연수에도 참석합니다.

인터뷰> 추명구 / 대전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처장
“우리 미래세대들이 그들의 기대 수명만큼 잘살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저희가 환경에 대해서 생각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할 수 있는 그런 실천 활동이 더욱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취재: 박혜란 국민기자 / 촬영: 김상구 국민기자)

전국에 2백40여 개가 있는 지역 기후·환경 네트워크 소속 온실가스 진단 상담사는 모두 1천 1백여 명, 온실가스를 줄이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기후 위기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게 현실인데요. 이제 편리함에 익숙한 생활을 내려놓고 에너지를 아껴 쓰는데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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