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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3년···"고령층 건강증진 효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비대면 진료 3년···"고령층 건강증진 효과"

등록일 : 2023.03.13

송나영 앵커>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앗아간 지난 3년간, 전화 상담과 같은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돼 왔는데요.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이런 비대면 진료가 고령층 건강 증진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비대면 진료는 전화상담이나 처방처럼 의료진과 직접 얼굴을 맞대지 않고도 받을 수 있는 치료방식입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난 코로나19 3년간 이런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됐습니다.
올해 1월 말까지 의료기관 2만5천여 곳에서 1천379만 명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3천661만 건이 실시된 겁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가 아니어도 전화처방이나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 황의수 /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
"(비대면진료는 대면진료를 보조해서) 의료접근성 향상과 국민건강증진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원칙 하에 재진 환자와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 환자,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제도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고령층 만성질환자 조사 결과, 대면진료보다 비대면 진료를 했을 때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사례가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비대면 진료 전인 2019년보다 정책이 시행된 후인 2020년, 60세 이상 고혈압 환자와 당뇨병 환자의 약 처방일수율이 각각 3%, 3.4% 증가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조사결과를 근거로 비대면 진료가 고령층 처방지속성 향상 등 건강증진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이용 만족도도 긍정적이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화상담이나 처방을 받은 환자와 가족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88%가 '비대면 진료를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렇게 비대면 진료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53.5%)하고 진료 대기시간이 단축된다(25.4%)는 장점이 꼽혔습니다.
지난 3년간 비대면 진료에 따른 심각한 의료사고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입니다.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지승윤)
보건복지부는 이렇게 지난 코로나19 3년간 비대면 진료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인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보완장치를 마련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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