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과 17일 일본을 방문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16일에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17일엔 두 나라의 주요 경제인들과 점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도착 후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합니다.
오후에는 이번 일본 방문의 핵심인 한일 정상회담과 만찬을 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해법 이행을 포함한 한일관계 전반에 대한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 문제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녹취>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경제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정책적 장벽들을 해소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날인 17일에는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한 일정들이 이어집니다.
강제징용 해법과 연계해 한일 기업들이 참여하는 가칭 '미래청년기금' 조성이 추진 중인 가운데, 한일 주요 경제인들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갖고, 일본 게이오대학교에서 미래세대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합니다.
이에 앞서 한일의원연맹 등 일본 친선단체들과 접견도 진행합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윤 대통령은 17일 일정을 마지막으로, 늦은 오후 귀국합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대통령실은 이번 일본 방문은 12년간 중단됐던 양자 정상 방문이 재기되는 것으로,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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