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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미술치료, 치매 예방 도와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찾아가는 미술치료, 치매 예방 도와요

등록일 : 2023.03.29

박수민 앵커>
손을 많이 쓰는 미술 활동은 치매 예방과 치료에 좋은데요.
치매센터 같은 어르신 복지 서비스가 열악한 농촌 마을에서 찾아가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경기도 광주시)
머리카락을 그려 넣고 콧수염도 멋지게 표현합니다.
나만의 가면을 만드는 건데요.

현장음> 김기옥 / 미술치료 강사
"많은 사람이 있는 장소에 가는데 내가 가면을 쓰고 만난다고 생각하고 그 가면을 꾸미는 거예요."

어르신들은 서툰 솜씨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가면을 만듭니다.
화사한 봄날의 가면, 아내에게 자신의 젊은 시절을 보여주고 싶어 만든 가면, 가면 속에 자신을 숨기고 싶은 가면.

현장음>
"가면 안에 무엇이 있을까요?"
(자신을 감춘다?)

얼굴을 검게 칠한 가면.

현장음>
"매일 밭에 가서 까맣게 탔어요~"

자기의 색깔과 마음이 담긴 세상에서 하나뿐인 가면입니다.
완성한 가면을 들고 마주 앉은 부부.
남편은 그동안 건네지 못했던 속마음을 가면의 힘을 빌려 아내에게 전합니다.

현장음> 김수덕 / 경기도 광주시
"나이 어릴 때 시골에 와가지고 결혼해서 여태껏 살면서 큰 불만 없이 살아준 것도 고맙고, 앞으로도 서로를 위해 가면서 여생을 그렇게 살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그림으로 심리 상태를 알아보는 시간.
강, 산, 밭, 꽃, 나무 등 그림에는 마음의 생각들이 나타납니다.

현장음>
"밭을 중심으로 해서 길이 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 달라진 것은 달을 그리셨어요, 이것은 무엇을 뜻하냐면..."

인터뷰> 미술치료 수업 참여 어르신
"대충 그렸어요. 이것을 보시더니 선생님이 거의 다 맞추는 거예요. 그렇게 나의 마음을 꿰뚫고 계시니까 좋은 것 같아요."

미술 활동은 인지기능을 향상시켜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하는데요.
어르신들은 그림을 통해 심리 상담도 받습니다.

인터뷰> 김기옥 / 미술치료 강사
"미술을 통해 여러 가지 작업을 진행하면서 처음에는 어려움도 겪고 계셨지만 중간을 지나며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거기에 대한 성취감이 굉장히 좋아지면서 매주 기다리시는 모습을 볼 수가 있어요."

미술로 치매 예방 치료는 전국 250여 곳에 있는 치매안심센터에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빈약한데요.

오옥순 국민기자
"복지 서비스가 부족한 시골 마을에 노인 대상 찾아가는 미술치료는 치매 예방에도 효과를 보이면서 노인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이 마을의 찾아가는 미술 활동은 주 1회, 12주간 진행되고 있는데요.
3년 만에 다시 시작된 동네 치매교실은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연 / 광주시 초월읍 총무팀 주무관
"시골이다 보니까 어르신분들은 거동도 불편하시기도 해서 저희가 직접 찾아오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하는데 불편함 없도록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습니다."

(취재: 오옥순 국민기자 / 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65살 이상 노인 10명 중 한 명이 앓고 있다는 치매는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찾아가는 미술 교실같이 지역사회에 치매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겨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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