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인도네시아를 강타했던 쓰나미, 기억하시죠.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사건이었습니다.
이같은 자연재해에 공동으로 대비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서정표 기자>
2004년 서남 아시아를 강타해 20만 명이 넘는 생명을 삼켜버린 쓰나미.
그리고 1년 뒤인 2005년, 미국 뉴올리언즈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허리케인 카트리나.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지구촌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구 온난화 등으로 자연재해가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되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피터 홀랜드 의장은 예측불허의 자연 재해를 미리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는, 국가간 지리정보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공동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리정보시스템은 지진이나 태풍, 해일과 같은 자연재해를 미리 관측해 예방하고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측량이나 지리 정보를 회원국간에 교류, 관리하는 것으로, 측량 및 GIS와 관련한 국제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만큼, 우리나라 GIS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G8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됐듯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이상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아홉개 나라로부터 200여명의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석해서, 최근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회의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며, 각국 참석자들은 자연재해 공동대응에 필요한 지리정보 공유를 위해, 각 나라의 관련정책과 기술 교류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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