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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크닉 즐겨요, 책 읽는 한강공원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북크닉 즐겨요, 책 읽는 한강공원 인기

등록일 : 2023.05.25

김현호 앵커>
무더운 요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한강공원 3곳에 조성됐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이유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유선 국민기자>
(반포 한강공원 / 서울시 서초구)
형형색색의 의자가 눈길을 끄는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시민들이 한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이곳에 '책 읽는 한강공원'이 조성됐습니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저마다 책을 읽는데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빠, 가족이 다 같이 책을 읽는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읽고 싶었던 책을 찾은 아이는 부모에게 자랑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황예원 / 서울시 강북구
"(제가 고른 책은) '별의 커비'예요. 재미있는 것을 한강에서 보고 싶어요."

친구와 만나기 위해 한강에 왔다가 잠시 읽고 싶었던 책을 찾은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우혜민 / 세종시 새롬동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여기서 오래 있을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저는 여행에 흥미가 많은데 관심 분야가 그래도 있어서..."

의자 사이사이에 책을 담아놓은 상자와 여유 있게 배치된 책꽂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부터 수필, 과학, 문화에 이르기까지 책 종류가 다양합니다.
책을 자주 접하지 않았던 방문객도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김서희 / 경기도 양주시
"집에서는 (책을) 잘 안 읽게 되니까 이런 곳에서 기회를 잡고 한 번 읽어보는 게 괜찮은 것 같아요."

인터뷰> 김성은 / 경기도 양주시
"이렇게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고 책들도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이유선 국민기자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독서를 즐기는 시민들,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일상에서 모처럼 해방감을 만끽합니다."

한강사업본부가 마련한 '책 읽는 한강공원'은 반포한강공원과 뚝섬, 여의도 등 세 곳, 각각 천여 권의 책이 비치돼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윤성일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 주무관
"책 읽는 한강공원은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우리 시민들이 어떻게 한강을 더 찾을 수 있는지 그런 방안을 고민하던 중에 나오게 됐습니다."

현장음>
"좋다~"

(뚝섬 자벌레 잔디마당 / 서울시 광진구)

'책 읽는 한강공원'이 조성된 또 다른 한강공원, 이곳 역시 다양한 색깔의 의자와 책꽂이가 마련돼 있습니다.
주황색 책꽂이는 어린이도서, 파란색 책꽂이는 일반 도서로 구분돼 있는데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러 나온 시민들이 반깁니다.

인터뷰> 배한결 / 서울시 중랑구
"바람도 쐬면서 되게 즐겼던 것 같아요. 저는 소설책을 좋아하는데 소설책은 (수가) 적어서 찾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발견해서 보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작가의 그림책 원화도 전시하고 있는데요.
그림책 중 한 장면을 디자인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어린이도 보입니다.

전화 인터뷰> 윤성일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 주무관
"한강의 수변 공간을 활용해서 주말에 시민분들이 조용히 그리고 여유롭게 북크닉을 통해 힐링 되는 시간을 갖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촬영: 장수아 국민기자)

'책 읽는 한강공원'은 오는 6월까지 주말마다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데요.
뚝섬에서는 오는 6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북토크와 동화구연도 펼쳐집니다.

이유선 국민기자
"시원한 강바람과 찰랑거리는 물소리가 들려오는 한강공원, 이곳을 찾아 여유롭게 독서와 휴식을 한꺼번에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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