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현재까지 특이사항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도 수산물 소비활성화 예산은 올해보다 2배 이상 늘린 1천300억원이 편성됐는데요,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6일 차.
정부는 28일 기준, 방류 관련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ℓ당 160~200배크렐(Bq)의 방사능이 측정되고 있고, 배출목표치인 ℓ당 1,500Bq을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출지점 3km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채취한 삼중수소 농도도 검출하한치 미만이었고,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오염수 이송 유량과 취수구 방사능 농도도 정상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차장은 지난 주말 현지에 파견된 우리 전문가들이 기술적인 사항이나 방류 이후 발생한 통계 등에 대해 IAEA 전문가들과 회의하면서 자료를 확인하고, 우리나라에 보고서를 보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견 기간이나 인원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가급적 2주에 한 번씩'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정부 목표이고, 확인해야 할 정보나 협의 내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견 인력은 KINS 내 25명으로 꾸려진 '사후 모니터링 TF'를 중심으로 이뤄지되, 수산물이나 해양환경 전문가가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수산업계 경영 안정을 위해 해양수산부는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립니다.
녹취> 박성훈 / 해양수산부 차관
"내년에는 올해보다도 지원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해 소비활성화에 총 1천338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추가적인 소비 활성화 방안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습니다."
올 연말까지 온·오프라인 할인행사 규모를 늘리고, 내년도 수산물 수매·비축 예산은 올해보다 300억 원 이상 확대 편성합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임주완 /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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