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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계 주민 3만 명 탈출 [월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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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계 주민 3만 명 탈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9.27 12:07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아르메니아계 주민 3만 명 탈출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와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장악한 이후, 이 지역을 탈출하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벗어나 자국에 입국한 아르메니아계 이주민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2만 8천120명으로, 3만 명 가까운 규모로 급증했는데요.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이 지역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과 무력 충돌을 벌여 사실상 통제권을 장악한 지 1주일 만에 전체 인구의 4분의 1 가까이가 삶의 근거지를 떠난 것입니다.

녹취> 아누시 / 아르메니아계 주민
"전쟁이 일어났고,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대피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알지 못하지만 우선 소지품을 챙겨서 도망갔죠."

주민들은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트럭과 버스 등에 몸을 간신히 실었고, 아르메니아로 향하는 도로마다 이주민들을 태운 차량 행렬이 몰리면서 혼잡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녹취> 샤카리안 / 아르메니아계 주민
"정말 끔찍했고, 아이들은 배가 고파서 울고 있었어요. 트럭에 탄 한 아이는 기절했습니다. 그 아이는 체온이 높아서 우리는 약을 먹였죠. 모두가 그저 살기 위해 도망쳤습니다."

한편 피란 과정에서 차량에 연료를 공급하던 한 주유소 연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까지 터져 현장은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인데요.
아제르바이젠은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의 군대를 무장해제하되 현지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2. 바이든, 자동차 노조 파업 현장 찾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6일 자동차 노조 파업 현장을 찾아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전미자동차노조는 포드와 스텔란티스, GM과의 단체임금협상이 시한을 넘김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미시간, 오하이오, 미주리주에 위치한 3개 공장에서 동시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노조는 향후 4년간 임금 최소 4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업체 측은 비용 증가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이유로 최대 20%의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벨빌에 위치한 GM 물류센터 부군의 시위 현장에서 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하고 파업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피켓라인'에 동참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확성기를 든 채 근로자들이 금융위기로 미국이 휘청거린 2008년과 그 이전에 자동차 산업을 살렸다며, 당신들은 많은 희생을 했고 많은 것을 포기했다고 치하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당신들은 지난 2008년과 그 이전에 자동차 산업을 구했고, 많은 희생을 했고, 많은 포기를 했습니다."

이어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이 호실적을 거두고 있음을 거론한 뒤 여러분들은 원하는 만큼의 상당한 급여 인상과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잃은 것을 되찾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당신들은 필요로 하는 상당한 임금 인상과 다른 혜택들을 받을 자격이 있기에 그 입장을 고수하세요. 우리가 잃은 것을 되찾아야 합니다."

한편 미국 현대사를 통틀어 현직 대통령이 파업 시위에 동참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사우디, 팔레스타인에 외교 대표단 파견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논의 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의 점령지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 30년 만에 외교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비상주 팔레스타인 대사와 예루살렘 총영사 겸임 발령을 받은 나예프 알-수다이리 주요르단 사우디 대사가 이끄는 대표단은 대표단은 서안 지구 중심도시 라말라를 방문했는데요.
수다이리 대사는 이날 신임장을 제정하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수다이리 대사는 팔레스타인의 대의와 팔레스타인 땅,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높고 중요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간 사우디와 팔레스타인 간에 더 큰 협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나예프 알-수다이리 / 주요르단 사우디 대사
"저는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제 조국 팔레스타인에 있게 되어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저는 앞으로 양국의 오작교로서 여러분과의 관계를 강화할 기회를 만들 것입니다."

또 사우디는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삼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립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다음 만남은 예루살렘에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예루살렘에 영사관 개설을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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