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이 오늘(2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1, 2차 방류와 마찬가지로 전문가 시찰단을 파견하고, 국민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도쿄전력이 2일 오전 10시 반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 2차 방류와 마찬가지로 약 17일간 7천800톤을 방류할 계획입니다.
앞서 도쿄전력은 3차 방류 전 희석한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 농도가 배출기준인 1,500Bq 미만을 충족했다고 밝혔고, 우리 검토팀은 방류와 동시에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중입니다.
방류 점검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전문가도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됐습니다.
녹취> 신재식 /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
"IAEA 현장사무소 방문 그리고 화상회의, 원전시설 방문 등을 통해 3차 방류가 도쿄전력의 계획대로 이뤄지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달 25일 후쿠시마 원전 청소 작업 중 일부 노동자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쓴 사고와 관련해 한일 간 소통이 되고 있냐는 질문에 신 국장은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를 통해 세 차례 통보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일본과의 정보 공유체계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IAEA-한국 후쿠시마 정보 메커니즘이 원활히 작동되고 있다"며 소통 채널 자체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성훈 / 해양수산부 차관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일이 없도록 정부에서도 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오염수 방류 과정 점검에 최선을 다한단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수경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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