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엔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런던으로 향했습니다.
찰스 3세 국왕의 성대한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영 정상회담과 영국 의회 연설 등 촘촘한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장소: 오늘 오전, 서울공항(경기 성남))
지난 주말 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런던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 이후 첫 국빈방문입니다.
유럽 2위, 세계 6위의 경제대국인 새로운 영국이 우리나라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겁니다.
윤 대통령의 영국 도착 다음 날 국빈 일정이 성대하게 치러집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윤 대통령의 부부의 숙소까지 영접하러 온 뒤, 공식환영식장까지 함께 이동하고, 최고 존경의 의미인 예포 41발과 찰스 3세 국왕과의 마차 행진 등이 이어집니다.
저녁에는 약 180명이 참석하는 국빈만찬이 열립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개최됩니다.
디지털과 AI, 사이버안보, 원전, 방산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포괄적 합의 문서인 '한영 어코드' 문건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제47회 국무회의(지난 14일)
"이번 영국 국빈방문은 우리 기업의 영국 진출 확대와 첨단 산업 공급망, 그리고 영국과의 과학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로 만들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영국 의회에서 영어 연설을 하고, 야당 대표와도 만날 계획입니다.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1호 영업사원으로서 경제일정도 소화합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세원)
윤 대통령은 3박 4일 간의 영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2030년 세계박람회 투표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전개한 뒤, 오는 26일 귀국합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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