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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혼부부 수 '역대 최저'···절반 가까이 '무자녀'

KTV 대한뉴스 7 화~금 07시 00분

지난해 신혼부부 수 '역대 최저'···절반 가까이 '무자녀'

등록일 : 2023.12.12 08:41

최대환 앵커>
결혼, 출산과 관련해 다시 한번 기록이 깨졌습니다.
지난해 신혼부부 수가 103만여 쌍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는데요.

모지안 앵커>
더군다나 초혼인 신혼부부 10쌍 중 4쌍이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지 기자>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시대.

인터뷰> 김나영 / 대학생
"진짜 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지 않으면 (결혼을) 꼭 안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를 증명하듯 최근 5년 안에 혼인신고를 하고 이를 유지하고 있는 신혼부부 수는 103만2천 쌍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혼인 1년차 신혼부부는 지난해보다 3.2% 감소했습니다.
자녀 수도 덩달아 줄었습니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부부는 46.4%로 지난해보다 0.6%p 상승했습니다.
평균 자녀 수도 0.65명으로 역대 가장 낮았습니다.

인터뷰> 임형용 / 대전 서구
"아이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찮고 아이한테 신경도 많이 써야 하니까 항상 아이한테 잡혀 있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아무래도 자유롭지 못해서 (아이를 안 낳는 것) 같아요."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 비중은 57.2%로 지난해보다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초혼 신혼부부 연간 평균소득도 6천79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6.1%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강걸원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맞벌이 문화로 소득 수준은 높아졌지만, 대출은 늘고 주택보유 비중은 줄었습니다.
대출잔액이 있는 부부 비중은 89%에 달했습니다.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6천만 원대로 지난해보다 7.3%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명석 박선나 / 대전 유성구
"아무래도 혼자서 버는 것보다 맞벌이를 해야지 대출이자를 갚을 수 있게 되고요. (그래서) 자녀 케어 부분에서는 부모님한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이 오거든요.그래서 실제로 부모님 집 근처로 집을 구해서 자녀 양육 같은 거는 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는 사람도 있고요."

주택을 가진 신혼부부 비중은 40.5%로 줄었습니다.
맞벌이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 비중은 49.8%로 외벌이 부부보다 9.6%p 낮았습니다.
평균 자녀 수도 맞벌이 부부는 0.59명으로 외벌이 부부보다 0.14명 적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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