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사비 도읍기 왕궁터로 거론되는 충남 부여 관북리 유적에서 옻칠한 가죽을 이어붙인 '칠피갑옷' 조각 6점이 확인됐습니다.
2호 구덩이에서 확인된 갑옷조각은 말 안장 부속품인 등자와 함께 출토됐고, 인근 구덩이에서는 말 아래턱뼈로 추정되는 동물 유체가 발견돼 말 갑옷으로 추정됩니다.
폐기된 유물 다수와 불에 탄 목탄이 함께 발굴돼 백제 멸망 당시 혼란했던 사회상을 보여줍니다.
백제 역사·문화권에서 칠피갑옷이 출토된 건 2011년 공주 공산성 이후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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