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이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실시합니다.
이번 연습은 북핵 위협 무력화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진행되는데요.
야외 기동훈련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납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 FS 연습이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11일 동안 시행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공동브리핑에서 이번 연습은 최근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상과 해상, 공중과 사이버, 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연합연습 기간 중 지상·해상·공중에서 다양한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확대 시행하여 동맹의 상호 운용성을 확대하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지휘소 훈련과 함께 연합 공중강습 훈련, 연합 전술 실사격 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등 48차례의 실기동 훈련을 실시합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번 FS 기간 한반도에 미국의 전략자산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아이작 L.테일러 / 한미연합군사령부 공보실장
"미측의 전략자산 관련해서는 저희가 작전 보안상 모든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지만 만약에 추후에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전개하여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면 이와 관련된 내용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저희가 다 공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FS를 빌미로 북한이 고강도 무력 도발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기존 대응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연습을 통해서도 이에 대한 확고한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최은석)
한편 이번 연습에는 유엔사 회원국들도 참가하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의거해 연습 수행을 확인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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