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상은 1997년 재수교 후 27년 만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는데요.
국방, 안보, 인적 교류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16일,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차에서 내린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우리나라에 캄보디아 정상이 방문한 건 10년만입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대한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지난 1997년 양국의 재수교 이후 27년 만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국방과 인프라 개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인 캄보디아와 교역·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환경과 같은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훈 마넷 / 캄보디아 총리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편 앞으로 양자적, 다자적 차원에서 양국 관계를 심화,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6건의 MOU 서명도 이뤄졌습니다.
한-캄보디아 간 정례협의체를 신설하고, 특히 캄보디아 측이 우리나라 자동차, 전자 기업 등을 위한 특별 경제구역 설립을 제안하는 등 양국 경제 협력도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또 마약 밀수와 테러 등 초국경 범죄에 대해서도 양국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정상 공식 오찬과 배우자 친교 프로그램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김 여사가 올해 이뤄진 루마니아, 앙골라 정상회담 당시에도 배우자 친교 행사 등에 일관되게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