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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마을 체험, '광안리 어방축제'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어촌마을 체험, '광안리 어방축제' 인기

등록일 : 2024.05.27 20:17

배은지 앵커>
부산의 대표적인 바다, 광안리에서 얼마 전 전통어촌의 민속을 소재로 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지역 주민 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축제를 즐겼는데요.
광안리 '어방축제' 현장을 지혜영 국민기자가 찾아봤습니다.

지혜영 국민기자>
(장소: 부산시 수영구)

현장음>
"만선이로다~"

조선시대, 수영의 어민들과 해안 방어를 당담하는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 수군들의 이야기가 무대에 펼쳐집니다.
한때는 티격태격하지만 임진왜란을 겪으며 하나가 되어 힘을 합친다는 내용의 뮤지컬입니다.
시민 배우들도 함께한 이번 무대에 해변 가득 객석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어방'은 조선시대 수영 지역에 경상좌수영이 설치되면서 수군과 어민이 협력해 어업을 권장하고 지도하는 공동작업체의 의미와 '물고기를 잡는 마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부산지역의 대표 봄 축제인 광안리 어방축제가 광안리해수욕장과 수영사적공원에서 3일간 펼쳐졌습니다.

현장음> 정형렬 / 어방축제추진위원장
"제22회 광안리 어방축제 개막을 선언합니다"

지역 주민들이 주인공이 된 멋진 무대와 밤하늘을 수놓은 M 드론 라이트쇼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했습니다.

인터뷰> 서민정 / 부산시 수영구
"이렇게 바닷가에서 광안대교 경치를 즐기는 축제도 있다는 게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요."

부산 지역의 특성을 살려 소규모로 열리던 민락활어축제, 광안리해변축제 그리고 남천벚꽃축제에 수영구 전통민속놀이인 좌수영어방놀이를 합쳐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2회째를 맞았습니다.

현장음> 강성태 / 수영구청장
"사람과 환경·역사를 이어가며 과거와 현재, 미래의 꿈과 희망을 그려나가는 그런 어방축제로 올 한 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고사리손으로 물고기를 잡아보는 '맨손으로 활어잡기'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깁니다.
잡힐 듯 말듯 두 손으로 미끄러지는 물고기를 잡는 순간, 탄성이 터집니다.

인터뷰> 김서희 / 부산 해림초 5학년
"부모님과 왔는데 물고기도 잡고 재미있어요."

바닷가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앉아 여유롭게 봄 바다를 즐겼고 옛 수영성과 마을 모습을 재현한 민속마을에서는 연신 함박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친구야, 한 대 남았어~"
"마지막 세 대요~"

인터뷰> 박관호 / 부산시 사하구
“매 맞은 게 속상하긴 한데요. 그래도 재미있게 우리 전통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박재욱 / 행사 진행 '수군'역
"평소에 입어보지 못한 이런 수군 옷을 입고 사진도 많이 남겨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수영사적공원 / 부산시 수영구)

조선시대 수군절도사영성이 있었던 수영사적공원에서도 3일간 어방과거시험, 전통활쏘기, 어방마당극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강우혁 / 뮤지컬 배우
"(마당극을) 준비하면서 역사적으로 공부도 많이 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축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다회용기를 사용해 친환경축제로 거듭난 것인데요, 축제의 싱싱활어장터와 어방포차 등 열 곳 음식 부스의 모든 음식물은 다회용기만 사용하고 용기 반납처도 재활용품을 활용해 디자인했습니다.

인터뷰> 박수범 / 친환경용기 업체 대표
"금번 저희가 제공한 다회용기는 22만 7천 개로 국내 최대 규모의 수량입니다."

(취재: 지혜영 국민기자)

이번 어방축제는 지난해 21만 명의 방문객을 훨씬 뛰어넘는 26만 명으로 집계돼, 한여름 피서철을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광안리 어방축제는 지역주민에게는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어촌마을을 만나 볼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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