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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승강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중학생 두 명이 충돌해도 견딜 수 있도록 승강기 안전기준이 강화됩니다.

달라진 검사기준을 보도합니다.

김미정 기자>

지난해 승강기 안전사고는 90건.

6년 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피해자 수도 26명에서 124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도심 속에 고층 빌딩이 많아지면서 지난 10년간 승강기 설치대수는 3배 이상 급증했지만, 승강기 안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마련돼 있지 않았습니다.

지난 98년에 입법 고시돼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는 승강기 안전기준에는 ‘ 사람이나 물건이 부딪쳤을 때 부서지거나 고장이 나지 않도록 견고해야 한다’고만 적혀있을 뿐 실제 충격 상황에 대비한 객관적 평가 기준은 없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63kg의 중학생 두 명이 5미터의 속도로 동시에 충돌해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돼야 합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3일 입안예고한 승강기 검사 기준 개정안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에 바뀐 검사기준은 기술표준원이 올 초 실시한 승강기 충돌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입니다.

실험 결과 국내 승강기는 단순히 기대는 것으로는 이탈되지 않았지만 전동 스쿠터로 충돌하거나 발로 차는 등의 충격을 가하면 이탈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정된 검사기준은 1년 유예기간을 거쳐 새로 설치되는 승강기부터 적용됩니다.

기술표준원은 이미 설치된 승강기에 대해서는 승강기 문에 추락 방지 보조장치를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낡은 승강기는 일제 점검을 통해 특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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