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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예술인 지원 공간 '스펀지파크'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청년 예술인 지원 공간 '스펀지파크' 인기

등록일 : 2024.08.01 13:23

서민희 앵커>
청년 예술인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펼쳐 보일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한데요.
창원특례시에는 얼마전 문화예술복합공간인 스펀지파크가 조성돼 청년 예술인들과 지역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데요.
강예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예원 국민기자>
(장소: 스펀지파크 / 창원시 성산구)

창원의 한 가로수길, 거대한 컨테이너가 줄지어 있습니다.
창원특례시가 조성해 지난 6월 문을 연 문화예술복합공간 '스펀지파크' 인데요.
지역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성장하도록 돕게 되는 이곳, 9개 컨테이너에 3가지 공간이 조성됐는데요.
청년예술인들이 입주해 무료로 1, 2년간 활동을 하는 창작동, 강연과 세미나 등을 열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교육동, 문화 행사와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는 다목적동으로 구성됐습니다.

인터뷰> 이열기 / 창원특례시 청년정책팀장
"'스펀지파크'는 스펀지가 수분을 흡수하는 것처럼 청년들이 지식과 경험을 흡수하여 성장해 나가는 상징성이 담겨 있습니다. 청년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대표 커뮤니티 공간으로 되길 희망합니다."

'힐링 체험'이라는 주제로 '스펀지 데이'라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이곳에 입주한 청년 예술인 10여 명과 지역 청년, 일반인 등 2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신재민 / 청년예술단체 '아트워크' 대표
"공연 예술 단체 한 팀이 매달 한 달에 한 번씩 (행사를) 주관해서 진행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고, 1회 스펀지 데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심을 끈 것은 '녹음 편지'를 만들어보는 체험, 일단 강사 지도로 작곡 제목을 정하고, 이어 악보를 완성하면 바이올린과 플루트로 연주해 녹음해 줍니다.

인터뷰> 황가연 / 청년예술단체 '아트워크' 이사
"저희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예술인들로 모인 단체이고요. 시민들이 직접 작곡하고 그 곡을 연주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일석이조겠다 싶어서 이렇게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편지를 열면 작곡해 녹음한 음악 소리가 들리고 성탄 카드처럼 선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예지 / 대학생
"작곡을 하고 여기서 녹음도 해주시니까 신기했어요."

마음 콜라주 모빌을 만들어보는 체험, 자신의 생각대로 다양한 미술 재료를 잘라 붙이는 작업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배치훈 / 창원시 의창구
"자기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색상도 꾸미니까 색깔놀이 하는 것처럼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허소운 / 마음 콜라주 체험 진행 작가
"미술치료 기법을 가져와서 거기에 내면이 담긴 그림을 그리게 하고 스케치를 토대로 모빌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짰습니다."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춤 테라피'도 체험할 수 있는데요.
호흡과 명상으로 마음의 평안과 내면의 균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호흡 뱉으면서 내려갈게요, 다리 위에 손 올리고 더 편안하게..."

자신의 고민이 담긴 사연을 엽서에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사연에 어울리는 곡을 피아노와 플루트 등으로 연주해 주는 공연도 하고 길거리 노래방 같은 이색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컨테이너의 한 공간을 열어놓고 DJ가 연주하는 음악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김은향 / 창원시 마산합포구
"디제이를 볼 일이 흔하지 않은데 정말 멋있고 색다른 것 같아요."

매듭 팔찌를 만들어보고 다 함께 게임 경기도 즐겼는데요.
체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지역 대학생과 관광객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뷰> 이동환 / 경남대학교 홍보대사
"날씨처럼 열정적이고 뜨거운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인터뷰> 최세정 / 전북 전주시
"즐겁고 이런 분위기가 저에게 맞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기회가 생긴다면 또 하고 싶어요."

다양한 체험에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도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최효석 / 공연 기획업 대표
"문화예술 청년 창업가와 예술인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조은별 / 연기학원 대표
"창업가들도 많이 알게 되면서 굉장히 다양한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원특례시 기대처럼 이곳 복합문화공간이 청년 친화도시가 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강예원 국민기자
"청년들이 자신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창원 스펀지파크.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문화적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좋은 공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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