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에서 4년만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오늘 하룻동안 코스피 시장은 8% 이상 코스닥은 11% 이상 폭락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8.77% 내린 2441.55에, 코스닥은 11.30% 내린 691.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사이드카는 5% 넘게 급락할 경우 발동돼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을 정지시킵니다.
서킷 브레이커는 1단계에서 3단계로 발동되는데, 1단계의 경우 주식 시장에서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 이상 내린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발동됩니다.
이후 모든 거래는 20분 동안 중단됩니다.
두 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와 중동의 불안이 겹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 하락했고, 아시아 주요 증시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5일 열린 기재부 확대 간부회의에서 미 경기둔화 우려로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이어 필요 시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긴밀히 공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컨퍼런스콜을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점검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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