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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목 석권' 양궁 쾌거, 양궁클럽도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전종목 석권' 양궁 쾌거, 양궁클럽도 인기

등록일 : 2024.08.12 13:04

조아가 앵커>
우리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종목에 걸려 있는 5개의 금메달을 모두 석권하는 역사를 썼습니다.
전 세계인들을 감탄하게 한 양궁팀의 쾌거에 양궁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는데요.
양궁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양궁클럽에도 많은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그 현장을 김제건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제건 국민기자>
(장소: 'ㅈ' 양궁클럽 / 서울시 구로구)

활시위를 당겨 과녁을 향해 화살을 쏩니다.
풍선에 화살이 명중하고 순서를 기다리며 지켜본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 소리가 클럽 안에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태우 / 서울시 구로구
"양궁을 배우니까 집중력도 좋아지고 10점 맞았을 때 기분이 좋아요."

얼마 전 시합에서 입상을 한 양궁 새싹도 한 발 한발 집중해 활을 쏘며 국가 대표의 꿈을 키워갑니다.

인터뷰> 이지유 / 서울시 구로구
"저는 양궁을 한 지 7개월 됐는데요.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파리 올림픽에서 들여온 전 종목 석권이라는 쾌거에 양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더 커졌고 양궁클럽의 분위기도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
"저도 지금 양궁의 활을 들고 있습니다만, 이 활은 제가 예전에 공원 등지에서 쏴 봤던 우리나라 국궁의 활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활을 잡고 화살을 쏘는 양궁의 기본 기술을 하나하나 배우고 익힌 뒤 직접 과녁에 화살을 쏴 봅니다.

현장음>
"들어서 당겨요. 얼굴에 딱 붙이고 왼팔 앞으로 밀면서 3초간 버틸 거예요."

처음에는 과녁을 맞히기가 쉽지 않았지만 계속 반복하면서 양궁의 매력을 느끼고 정중앙을 맞힐 수 있다는 자신감도 키워갑니다.
10점 과녁을 연이어 맞힐 정도로 실력이 상당한 청소년들과 함께 훈련하는 성인회원.

현장음>
"양궁을 하니까 기분이 어떠세요?"

인터뷰> 임금선 / 경기도 시흥시
"과녁에 맞혔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요. 스트레스도 확 풀려요."

오늘 등록을 하고 양궁에 처음 도전하는 학생까지 활을 당기고 풍선을 맞추는 양궁에 대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현장음>
"오늘 처음 와서 배워보니까 기분이 어떠세요?"

인터뷰> 오은성 / 경기도 시흥시
"(기분이) 좋고 조준하는 게 재미있어요."

대한양궁협회에 등록된 양궁클럽은 서울 12곳을 포함해 전국에 여든여덟 곳이 있는데요.
양궁 선수 또는 코치 출신이 강사를 맡고 있는 이들 양궁 클럽에는 요즘 양궁을 배우고 체험하려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화 / 양궁클럽 대표
"저도 선수 출신으로서 7년간 양궁클럽을 운영하며 가르침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양궁클럽을 통해 회원들의 실력을 향상시켜서 미약하나마 대한민국 양궁 발전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쓴 대한민국 양궁의 끊임없는 도전이 양궁의 저변 인구를 넓히고 또 양궁을 국민이 즐기는 레저 스포츠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취재: 김제건 국민기자)

현장음>
"대한민국 양궁 파이팅!"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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