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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9일 금강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중단됐다가 11개월 만에 재개 된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취재했습니다.

최고다 기자>

지구상에 유일하게 분단된 국가의 혈육 상봉이 시작됐습니다.

생사만이라도 알았으면 소원이 없겠다던 이산가족들에게 대면상봉은 어쩌면 꿈과도 같았던 일입니다.

지난해 6월 14차 상봉 후 11개월 만에 다시 열린 15차 상봉에 참여하는 남측 가족은 모두 99가족 143명.

꿈에서라도 한번만 보고 싶던 얼굴이 바로 눈앞에 있는 지금, 어떤 말 보다 먼저 뜨거운 눈물이 쏟아져 내립니다.

꼬마시절 헤어졌던 아들은 어느 새 백발이 성성해졌고, 기억 속에서만 존재했던 어머니는 기력을 잃은 노인의 모습이었지만 역시 따듯한 손길로 아들을 맞았습니다.

99가족 모두 감격에 겨운 모습이었습니다.

정부가 이산가족상봉에 힘을 쏟는 이유는 무엇보다 이산가족들의 고령화 때문입니다.

남쪽에 남은 이산가족12만 5천여 명 중 4분의 1이 넘는 3만 2천여 명이 가족 상봉의 한을 풀지 못한 채 눈을 감았고,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 들 중 80살 이상이 3만 명 가까이 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북측과 인도주의적 차원의 협력의 제 1순위로 대면상봉은 물론, 이산가족 상시면회소 설치, 화상상봉 등의 이산가족상봉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상봉행사는 1.2회 차로 나눠 실시되고 1회 차 상봉 이산가족들은 10일 해금강호텔에서 개별 상봉을 한 후, 11일 오전에는 온정각 휴게소 작별 상봉을 마지막으로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2회 차 상봉 이산가족은 12일 금강산으로 출발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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