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으로 국내 여행 활성화에 나섭니다.
비수도권 숙박과 교통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는데요.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지난해 11월 우리 국민의 총 여행 횟수는 약 2천200만 회.
국민 여행일 수가 가장 높은 시기인 1월에 비해 62% 수준입니다.
같은 해 분기별 여행 지출액도 11월이 포함된 4분기가 가장 낮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유행으로 억눌려있던 국민 해외여행 수요는 늘면서 관광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4분기에도 국내 여행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통해 국내 여행 수요를 견인합니다."
오는 1일인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등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을 국내 관광 활성화로 뒷받침한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난 25일)
"국민의 여행 수요를 국내 여행, 특히 지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업계,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의 매력을 담은 가을철 여행코스 100여 개를 발굴해 상품화합니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통과 숙박 등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숙박 할인권 50만 장이 배포되고 관광열차 5개 노선 반값 할인과 '내일로 패스' 1만 원 할인 등이 지원됩니다.
인터뷰> 곽예승 / 서울 영등포구
"(징검다리 연휴가) 당장 다음 주니까 국내 여행을 갈 것 같아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준다면 저는 충분히 여행 갈 의향이 있어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제51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 월요일 개통한 코리아 둘레길을 비롯해 관광 명소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며 "올가을 국내가 관광으로 북적이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관광은 한국 경제의 전략 산업을 넘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등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해법"이라며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더 많은 국민들이 더 많은 지역을 더 오래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인 여러분과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힘을 꼭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념식에서는 관광진흥 유공자 22명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이 전수됐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전민영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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