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만에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올해 국군의 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시가행진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특히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가 처음으로 공개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등장한 현무-4 미사일입니다.
건군 76주년을 맞는 올해 국군의 날에는 현무-4보다 파괴력이 훨씬 큰 현무-5 탄도미사일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탄두 중량 8톤의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미사일로,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수단입니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는 현무-5 외에도 3축 체계 핵심 자산이 대거 등장할 전망입니다.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복합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인 B-1B 랜서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처음 등장해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1B 전략폭격기는 핵무기는 운용하지 않지만, 최대 57t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B-1B 전개는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과시하고 전략사량부 창설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종대로에서 진행되는 시가행진에선 지난해 보여주지 못했던 다수의 공중전력이 기동하고
호국영웅 카퍼레이드가 첫 선을 보입니다.
국토방위를 위해 희생한 호국 영웅을 기리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국방부는 올해 국군의 날 행사가 압도적인 국방력을 과시하고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동시에 군의 사기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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