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과 11월, 다자회의가 연이어 열립니다.
김현지 앵커>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마주 앉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다가오는 10월과 11월.
외교의 시간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닙니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라오스에서 ASEAN 정상회의가 열리고, 오는 11월 15~16일에는 페루에서 APEC 정상회의, 이어 18~19일, 브라질에선 G20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이에 따라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일본 신임 총리로 선출된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총재와 상견례를 겸한 첫 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대표적인 자민당 내 한일 역사 인식 '비둘기파'로 꼽힙니다.
하지만,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지속 주창하는 등 보수적인 안보관을 가지고 있어 섣부른 기대감은 금물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화 인터뷰> 최은미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너무 기대감을 높이는 것도 좀 경계를 할 필요는 있다고 보거든요. 이시바가 한국을 위해 좋은 얘기를 해줄 것인가..."
정부는 새로 출범하는 일본 내각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한일 정상회담 확대회담 (지난 6일)
"한일, 한미일 간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저와 기시다 총리님이 쌓아온 양국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합니다."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들도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나 올해 안에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만큼, 11월 미국 대선 이후 3국 정상들이 마주 앉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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